국토지리학회지. 30 September 2024. 213-223
https://doi.org/10.22905/kaopqj.2024.58.3.4

ABSTRACT


MAIN

  • I. 서론

  • II. 이론적 배경과 연구 동향

  •   1. ESG 정의와 중요성

  •   2. 중소기업 ESG 관련 연구동향

  • III. 경기도 중소기업 ESG 대응현황

  • IV. 결론 및 시사점

I. 서론

오늘날 세계는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른 디지털 대전환의 거대한 기술변화 패러다임에 더하여 자원 고갈과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악화, 인구 고령화, 전염성 질환의 대유행, 자연재해, 식량안보, 빈곤 등이 지리적 경계를 넘어 범세계적인 문제로 등장하였다(Markard et al., 2012).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하여 자연현상과 인문현상을 통합적으로 고찰하는 지리학은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다(Qiu, 2017).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논의가 기업에도 요구되면서 기업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이라는 개념이 대두되었으며 이후 CSR의 한계를 보완하는 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CSV)은 빈곤, 불평등, 기후위기 등 해결해야 할 인류 공동의 목표로 선정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등으로 분화하여 왔다. 과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고민은 주로 사업장의 안전, 환경관리, 사회공헌 사업 기획 및 수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과 발간 등에 관련되었다. 기업은 CSR을 위하여 장학사업, 문화예술 지원, 저소득층 생계 지원사업, 환경 보호 활동 등을 수행하였고 이는 미 수행 시 기업에 큰 비용으로 돌아올 수 있어 기업 역시 적극적으로 수행하였다.

최근에는 ESG가 도입되면서 비재무적인 요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기업이 ESG 원칙을 기업의 경영활동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면 기업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증가하고(Ben-Amar et al., 2017), ESG 경영을 하는 기업이 재무 변동성이 낮고 매출이 높아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으며(Ortiz-de-Mandojana and Bansal, 2016), ESG 경영이 실질적으로는 기업의 재무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황수덕 등, 2022; 오성근, 2021). 뿐만 아니라 최근 기업들이 당면한 것은 기후변화로서 기업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타당한 정보를 제시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FRS(국제재무보고기준) 재단 산하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2023년 6월 말 ESG 공시기준을 확정하여 발표하였고 이에 각국은 ESG 공시에 대한 도입을 준비하여 기업들은 2025년 9월 30일 안에 공시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나라 금융위원회는 2030년까지 모든 상장기업에 대하여 ESG 전 분야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이를 ESG 금융추진단을 통하여 진행 중에 있다. 주요 대기업 등은 ESG 관련 정책과 목표를 선언하고 계열사의 ESG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과 체계를 수립하고 있지만 이는 중소기업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고 중소기업이 ESG 경영에 접근하는 방법은 쉽지 않다(김영국, 2024). ESG 적용과 도입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 ESG와 같은 환경변화 자체만으로도 산업 경쟁력을 잃을 수 있고(장유진 등, 2023), ESG 전담조직을 꾸려 적극적으로 대응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은 급격한 정책변화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박윤수, 202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에 맞선 대응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수출기업은 해외 바이어가 요구하는 특정 ESG 요건에 집중하여 대응하고 있으나 글로벌 원청기업의 ESG 준수요구가 강화되는 추세이다.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경영진이 의식을 가지고 ESG 지식을 습득하고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인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ESG 투자를 위해서는 철저한 정보공개를 하도록 하며 무엇보다 중소기업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ESG 모델 사례가 필요하다(남유선 2013; 임형철・정무섭, 2021).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중소기업이 실제로 ESG를 인식하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 등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특히, 비교적 상황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ESG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마중물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경기도 지역은 중소기업이 약 199만개로 전국 총 771만개의 약 25.8%를1) 차지하는 지역으로서 이들 지역 안에서 중소기업이 ESG 대응 실태를 파악하면 광역지자체 자체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현장에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데 기본적으로 수행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고 있다(김명진, 2018; 2019; 2022; 2024).

본 연구의 목적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인식과 실태를 파악하고, 중소기업이 ESG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였다. ESG라는 시대적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고안하기 위해 면밀한 기초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먼저 ESG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경기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대응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시의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여러 선택지 중 적합한 답변을 선택하도록 하여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하였다.

II. 이론적 배경과 연구 동향

1. ESG 정의와 중요성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이는 기업경영에 있어서 기존에 재무제표로 대변되던 기업의 가치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장기적으로 가치를 높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이 일어난다고 보는 것이다(삼정KPMG경제연구원, 2021; 강현규・임상호, 2024; 김영국, 2024). 환경(Environment)은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 전반을 포괄하는 요소들이 포함되며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된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사용, 자원 및 폐기물 관리, 에너지 효율 등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사회(Social)는 임직원, 고객, 소비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기업의 권리와 의무, 책임 등의 요소가 포함되고 인권, 안전과 보건, 지역사회 협력 등의 이슈가 화두가 되고 있다. 지배구조(Governance)는 기관의 지배구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이사회, 감사위원회 구성, 기업윤리 등이 포함된다(관계부처합동, 2021).

기후위기 등의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ESG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확산하고 있으며 최근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ESG를 강조하는 추세이다. 기후협정과 같은 국제협약은 탄소배출량 감소와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도록 유도하고 RE100 등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한 자발적인 캠페인이 일어나거나 ESG에 대한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기업의 ESG 공시강화 방안을 지난 2021년도 1월 14일에 발표하였고 한국거래소는 ESG 정보공개 가이던스를 공개하였다. 둘째, ESG 요소들이 결국은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미쳐 지속가능한 경영과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하여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장에서의 평가와 신뢰도를 향상시키며 종국에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하여 ESG를 신용등급에 반영하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는 대표적으로 Moody’s, S&P Global, Fitch Ratings가 있다. 셋째, 과거에는 기업경영에 있어서 수익률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지만, 이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넷째, ESG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다. ESG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발전을 촉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는데, 이는 기업의 고객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기업이 ESG 대응을 위하여 필요 항목이 무엇인지를 알면 이를 바탕으로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정부는 2021년에 ESG 관련 개념과 중요성에 비하여 관련 공시기준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서 나타날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고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관계부처 합동으로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관계부처 합동, 2021)[표 1]. 특히, 상대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ESG를 준비하고 자사의 ESG 경영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진단항목과 기준을 알 수 있어 데이터화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수 있다.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이 소재하므로 이들이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 기반의 ESG 현황과 수요파악은 향후 경기도 정책 추진에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표 1.

K-ESG 가이드라인

구분 범주 진단항목
환경
(Environment)
환경경영목표 환경경영목표수립, 환경경영 추진체계
원부자재 원부자재 사용량, 재생원부자재 비율
온실가스 온실가스 배출량,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에너지 에너지 사용량, 재생에너지 사용비율
용수 용수사용량, 재사용 용수 비율
폐기물 폐기물 배출량, 폐기물 재활용 비율
오염물질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환경 법/규제 환경 법/규제위반, 친환경 인증 제품 및 서비스 이용
사회
(Social)
노동 신규채용 및 고용유지, 정규직 비율, 자발적 이직률, 교육훈련비, 복리후생비, 결사의 자유 보장
다양성 및 양성 평등 여성 구성원 비율, 여성 급여비율(평균 급여액 대비), 장애인 고용률
산업안전 안전보건 추진체계, 산업재해율
인권 인권정책 수립, 인권리스크 평가
동반성장 협력사 ESG 경영, 협력사 ESG 지원, 협력사 ESG 협약사항
지역사회 전략적 사회공헌, 구성원 봉사참여
정보보호 정보보호 시스템 구축, 개인정보 침해 및 규제
사회 법/규제 사회 법/규제 위반
지배구조
(Governance)
이사회 구성 이사회 내 ESG 안건상정, 사회이사 비율, 대표이사 이사회 의장 분리, 이사회 성별 다양성, 사외이사 전문성
이사회 활동 전체 이사 출석률, 사내이사 출석률, 이사회 산하 위원회, 이사회 안건처리
주주권리 주주총회 소집공고, 주주총회 개최일, 집중/전자/서면 투표제, 배당정책 및 이행
윤리경영 윤리규범 위반사항 공시
감사기구 내부감사부서 설치, 감사기구 전문성(감사시구 내 회계/재무 전문가)
지배구조 법/규제 지배구조 법/규제 위반

자료 : 관계부처 합동(2021), “K-EGS 가이드라인 v.1.0”, 밑줄은 중소기업 기본진단 항목임.

2. 중소기업 ESG 관련 연구동향

최근 들어서 ESG가 등장하고 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연구는 2020년 이후에 수행되고 중소기업 ESG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한 경우는 비교적 많지 않다. 중견・중소기업들이 상대적으로 ESG 경영에서 소외되어 있거나 그 준비가 미흡한 상황으로(이지혜, 2022) 이들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데이터 마이닝 분석을 통해 중소기업이 ESG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이슈를 알아본 결과 임효진(2021)은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에서는 지배구조 확립과 투명경영, 환경(Environment) 분야에서는 친환경, 탄소중립, 신재생, 사회(Social) 분야에서는 사회적 가치, 일자리 창출 등을 중요한 이슈로 인식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하여 ESG를 추진할 조직과 자금 등이 열악하여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 상황에서 ESG까지 추진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인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하여 박성욱 등(2022)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ESG 지원정책”에 관심이 많으며 특히, 탄소중립과 RE100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환경 분야 이슈 대응 지원정책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서정태 등(2022)은 환경적 책임경영은 기업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며 소비자 구매의도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또한 중소기업의 ESG에 대한 정량분석으로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있다. 장유진 등(2023)은 중소기업이 ESG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도입하면 기업의 이미지나 장기적으로는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혀내고 기업은 혁신을 지향하면서 ESG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하였다. 노한주・설현주(2023)는 CEO의 ESG에 대한 실천의지는 ESG를 실현하기 위한 환경구축에 영향을 미쳐 인적・물적 자원지원 등 다양한 재무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성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혀냈다. 박순애・신은혜(2021)는 재무상태가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은 ESG 등급이 높고 대・중견・중소기업 모두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오른 것을 분석하였다. 박원(2022)은 기업규모(2011-2020 자료)에 따른 ESG 경영이 신용등급과 타인자본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는데 그 결과 ESG 평가등급이 중견기업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고 대기업은 타인자본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밝혀내었다.

III. 경기도 중소기업 ESG 대응현황

비교적 상황이 열악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 ESG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ESG 경영에 대한 인식과 실태를 구조화된 설문지를 작성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538개를 대상으로 2022년 12월~2023년 1월 중 4주간 ESG 경영인식도, ESG 경영준비도, ESG 경영실태, 정책 수요를 조사하였다.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실태조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이 ESG 경영을 인지하고 있지만 용어를 들어본 정도이고 ESG 경영이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뚜렷하지가 않다[그림 1]. ESG 경영에 대하여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가 4.6%, 들어본 적 있고 내용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경우가 16.7%, ‘들어본 적 있지만 내용은 잘 모른다’가 30.7%이다. 응답기업의 45.9%는 기업경영에 있어서 ESG 경영이 중요한지 묻는 질문에 ‘보통이다’라고 응답하였고 중요하다는 응답은 34.8%이다. 세부적으로 기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종사자가 많을수록 ESG 경영에 대하여 ‘인지’ 수준이 높고 ESG 경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ESG 경영 중요도는 ‘전기 및 수도 관련 공급업(54.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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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ESG 경영 인지도와 중요도

둘째, 경기도 중소기업은 ESG 경영이 기업의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식을 하고 있으며 응답기업의 약 29%가 ESG 경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그림 2]. ESG 경영이 필요한 이유로는 기업은 ‘기업의 생존을 위하여(27.5%)’, 다음으로 사회적 평판(24.2%), 기업운영철학(19.1%), 매출에 영향을(17.3%)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생존가능성은 ‘기술혁신형기업(40.0%)’에서 높고 사회적 평판은 ‘공공행정 및 기타 서비스업(32.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4.6%는 ESG 경영이 경영전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24.7%는 약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기술혁신형기업(40.0%)’과 ‘제조업(37.3%)’에서 ESG 경영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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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ESG 경영 인지도와 중요도

셋째, 응답기업의 약 8%만이 현재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을 뿐이고 주된 추진 이유로는 원청사와 협력사가 요구(21.2%, 1순위 기준)를 하거나, 기업 신용평가에 ESG 요소가 반영(36.5%, 1+2순위)되고 ESG 관련 정부정책(36.5%, 1+2순위)에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나타났다[그림 3]. 특히, 응답자의 61.9%는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ESG 경영을 준비하지 않은 이유로는 ‘ESG 경영 도입 필요성에 대한 확신이 없고(35.8%)’ ‘인센티브가 부족(16.8%)’하기 때문으로 응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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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ESG 경영 추진이유

넷째, 경기도 중소기업들은 ESG 자가진단 평가 플랫폼을 이용해 본 경험이 적지만 향후에 경기도에서 플랫폼을 제공하면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4]. 전체 응답기업의 7,6%만이 ESG 자가진단 플랫폼을 이용해 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이용한 플랫폼은 주로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31.7%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22.0%)’이다. 이용한 기업 중 43.9%가 ESG 관련 부문별 항목을 파악하여 경영계획을 수립하는데 ESG 자가진단 플랫폼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전체 응답기업의 29.0%는 향후에 경기도에서 ESG 자가진단 플랫폼을 제공한다면 사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에서 ESG 정책 추진 시 참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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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ESG 자가진단 플랫폼 이용경험과 의향

다섯째, 현재 ESG 경영을 추진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경기도 중소기업들은 사회부문(Social)을 중점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림 5]. 구체적으로 사회부문(S)의 고용, 임금, 근로시간 등 전반적인 노무관리를 위한 ‘근로계약 적정관리(48.2%)’를 통하여 ESG 구현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공헌(40%)’, ‘산업재해 예방(38.8%)’, ‘취업규칙 적정관리(37.6%)’ 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부문(S)은 ‘초과근로 기준관리(25.9%)’, ‘공정한 계약 매뉴얼 보유(21.2%)’, ‘여성 근로자 비중확보(18.8%)’ 등 노동자 보호와 양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거버넌스(G)를 확립하기 위하여 ‘윤리경영정책을 보유(50.6%)’함으로써 경기도 중소기업들은 부당한 지시, 금품수수, 성희롱 등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나 IPO 공개기업, 기술혁신형 기업 등에서 윤리경영 정책을 보유하고 있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환경부문(E)에 대한 ESG 실행은 낮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재생에너지 사용(16.5%), 용수사용량 저감(8.2%)은 더욱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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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ESG 경영 실행항목

여섯째, ESG 경영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 ‘인력, 정보, 재원의 부족’을 꼽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림 6]. ESG 추진이 어려운 이유로는 ‘조직 내 ESG 전문인력 부족(49.4%)’, ‘ESG 도입에 필요한 정보부족(38.8%)’, ‘제한된 재원(29.4%)’ 순으로 응답하고 있다. ‘정보부족(38.8%)’, ‘ESG 교육 부족(23.5%)’ 및 ‘ESG 개념과 범위의 모호성(18.8%)’으로 응답한 경기도 중소기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아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ESG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과 지식이 부족한 상태인 것을 알 수 있다. ESG를 추진할 기업 자체도 ‘재원이 부족(29.4%)’한 상황에서 ‘정부 및 지자체의 금융지원도 미흡(25.9%)’하고, ‘ESG 추진에 대한 인센티브 역시 부족(22.4%)’ 하다고 느끼고 있어 ESG를 추진하는데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동력이 없는 상태이며 특히, ESG를 추진함에 있어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창구가 없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아(79.8%)’ 이에 대한 정책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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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ESG 경영 애로사항 및 애로해결을 위한 소통창구

넷째, 경기도 중소기업은 환경부문(Environment)을 ESG 경영에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당면항목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환경목표를 수립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그림 7]. 경기도 중소기업들은 ESG 경영을 위한 핵심요소 중 ‘환경(E)(50.6%)’, ‘사회(S)(38.8%)’, ‘지배구조(G)(10.6%)’ 순으로 준비할 것으로 응답하고 있다. 환경부문(E)은 현재 ESG 경영을 실행하는 데 있어 비교적 대응이 낮은 부문이지만, 절반이상(50.6%)의 기업들이 향후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항목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환경목표를 수립(15.3%)’하고, ‘탄소배출량 저감활동’, ‘폐기물 관리’, ‘재생에너지 사용’ 등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부문(S)의 적절한 대응을 위하여 고용인과 고용주의 권리와 역할을 명시한 ‘근로계약’과 ‘지역사회공헌’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방향 등을 고민하고 거버넌스(G) 부문에 있어서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유지하고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윤리경영 정책(16.5%)’ 등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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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ESG 경영 핵심 준비요소 및 중요항목

다섯째, 경기도 지역 중소기업들은 ESG 경영을 위하여 ‘자금지원 또는 세제혜택’ 방식을 선호했으며, 이외에도 ‘정보 및 교육제공’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림 8]. ESG 경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기 위해 기업은 직접적인 ‘자금지원(70.4%)’과 ‘세제혜택(52.4%)’을 가장 원하고, 직접적인 경제적 보상 이외에 정확한 ‘ESG 경영에 대한 정보 및 교육기회 제공(22.5%)’과 ‘ESG 경영 도입 지침서 및 가이드라인 제공(15.6%)’을 원하고 있으며, 특히 ESG 경영의 지식 공유 활동이 ESG 기업문화 구축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경기도 중소기업들은 ESG 정보를 ‘인터넷 기사나 도급사 공시자료(14%)’로 정보를 획득하고 있는 실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교육이 필요하다. 실제로는 응답기업의 23%만(매우 많다 4.1%, 약간 있다. 19.1%)이 ESG 관련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에도 ESG 경영을 도입하거나 확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서는 ESG 경영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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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ESG 경영 정책수요

여섯째, 경기도 중소기업이 원하는 ESG 관련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서는 온라인 방식으로 ESG 교육 내용을 구체적으로 구성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다[그림 9]. 교육방식으로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52%)’을 가장 선호했으며, ‘신청기업별 방문교육(21.2%)’ 또는 ‘중소기업 집체교육(16.5%)’에 대한 수요도 조사되고 있다. 아직은 ESG 정보 제공방식에 대한 ‘편의성’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ESG 시급성 또는 효과성 등을 고려한 집중적 교육에 대한 선호도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교육내용으로는 ‘업종별 ESG 경영 사례(39.6%)’를 가장 원하고 있으며, ‘ESG 개괄적 소개(12.5%)’와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항목별 세부내용(26.4%)’이 무엇인지 등 정보획득에 대한 수요가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기본정보 획득과 업종별 사례를 바탕으로 각 기업이 ESG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20.4%) 등을 교육하면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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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ESG 교육 방식 및 교육내용

IV. 결론 및 시사점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 ESG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책방안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실시한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기도 지역에 소재하는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준비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ESG 인식확산 활동이 선행되어야 한다. 응답기업의 15.8%(85개사) 만이 ESG 경영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이 있고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기업은 7.8%에 불과하고 그것도 역시 대부분 중기업에서 추진하고 있어 소기업은 상황이 훨씬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응답기업의 62.9%가 전혀 준비를 하지 않고 ESG 경영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식하고 ESG가 왜 필요한지, 무엇인지에 대한 홍보노력을 통하여 중소기업들이 자연스럽게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기도 중소기업이 ESG 경영을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무료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ESG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개최하도록 한다.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ESG 경영 우수기업 표창과 우수모범사례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등 경기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홍보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이 ESG 도입과정에서 당면하고 있는 실질적인 애로를 해결하고 ESG 경영의 단계적 이행을 위한 “애로해결 창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 경기도 중소기업은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인력, 정보, 재원의 부족을 실감하고 있는데,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소통창구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므로 전문 컨설턴트가 중소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실질적인 애로를 접수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안내할 수 있는 추진체계(온, 오프라인)를 마련하고 지역별 현장밀착지원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세부 항목별 가이드라인에 대한 대응 방법을 마련하여 기업이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인센티브가 부족하고, ESG 대응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없으며 ESG 전문인력이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분야별 대응방안을 사전에 마련하여 정책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

셋째,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을 위해 정확하고 필요한 정보획득 등 실효성 있는 역량강화 교육과 원활한 ESG 이행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교육 내용을 구성하고 기업별 맞춤교육(기업 CEO, 재직자 대상)과, 공무원・대학생 등 일반인 대상 수준별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구성하도록 한다. ESG 도입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에 다양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산업별로 직면할 수 있는 위험성과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전반적인 ESG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E(Environment), S(Social), G(Governance)에 대응하기 위하여 단계별 준비사항 등을 교육하고 기업별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갖는 인력애로를 해결하기 위하여 대학과 대학원에 ESG 관련 학과 개설을 검토하고, 공신력 있는 ESG 전문가 양성 과정(ESG Consultant Certificate)을 마련하여 중소기업이 ESG 경영을 원활히 도입하는데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ESG 지속가능보고서 작성지원(통번역, 한국어 등), 인증취득, 심화컨설팅 등 ESG 경영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방안 제시를 통해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

[2] 1)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지역별 통계자료(https://www.mss.go.kr/site/smba/foffice/ex/statDB/AreaSubSta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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