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국토지리학회지. 31 December 2022. 421-434
https://doi.org/10.22905/kaopqj.2022.56.4.9

ABSTRACT


MAIN

  • I. 서론

  • II. 연구 방법

  •   1. 사회적기업 기초 통계 분석 및 입지 요인 선정

  •   2. 사회적기업 입지 요인 분석

  • III.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 현황

  •   1.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발달

  •   2.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 특성

  • Ⅳ.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 분석

  • V. 결론

I. 서론

자본주의와 산업화로부터 야기된 각종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사회적 경제는 구성원 간 협력과 자조를 바탕으로 재화 및 용역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행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민간의 모든 경제적 활동을 뜻하며, 보편적으로 구성원 참여를 바탕으로 국가와 시장의 경계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Haugh, 2005; 일자리위원회 관계부처 합동, 2017). 따라서 사회적기업은 이윤 극대화와 사회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제3의 경제주체로서 사회적 배제, 실업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김금환・강영숙, 2014).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시작은 실업의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던 외환위기 이후라고 할 수 있다. IMF 구제 금융에 대한 이행 조건으로 신자유주의적인 조치들이 시행되며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사회적 경제에 주목하기 시작하였으며, 2007년 이후 「사회적기업육성법」의 시행과 더불어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10년대 이후 사회적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사회적기업의 입지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이민주・박인권, 2013; 김금환・강영숙, 2014; 남라영, 2016; 임은숙・이희정, 2016; 윤혜연 등, 2019; 이성호・장동호, 2019).

사회적기업은 국가와 시장의 경계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영리와 비영리의 중간 형태로서 취약 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사회적기업의 입지는 사회서비스의 수요에 대한 접근성, 사회서비스 공급 기관 및 지역 자산에 기반을 둔 국지적 인자, 관련 이해관계자 및 기관의 분포에 따른 집적 인자를 고려하는 것이 사회적기업 본래의 목적에 부합한 입지 의사결정이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회적기업육성법」시행령 제9조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은 실현 목적에 따라 크게 다섯 가지 유형 - 일자리 제공형, 창의・혁신형,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 -으로 구분될 수 있다. 따라서 사회적기업의 입지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유형에 따라 다양한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기반으로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진행되어왔던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의 입지 관련 연구는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유형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적기업의 지역적 분포 특성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유형에 따라 지역적 입지 분포의 특성과 입지 요인을 분석 및 도출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 강화, 획득할 수 있는 기초적 토대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본 연구는 사회적기업통합정보시스템(social enterprise information system: SEIS)에서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기초 통계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유형별 발달 과정을 제시하고자 한다. 둘째, SEIS와 국가통계포털(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KOSIS)에서 제공하는 기초 통계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분포 현황과 입지계수(Locaton quotient: LQ)를 분석하여 사회적기업의 유형에 따라 입지 특성을 도출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입지와 입지 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도출하여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II. 연구 방법

1. 사회적기업 기초 통계 분석 및 입지 요인 선정

본 연구는 2022년 11월 기준 전국 인증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기초 통계 및 입지계수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시・도 간 사회적기업의 상대적 특화도 측정을 통해 입지 분포의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이 연구의 기초 통계 분석은 고용노동부에서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데이터를 이용하여 연도별 및 유형별로 기업체 수 및 비중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적기업의 전반적인 입지 동향과 유형별 발달 과정을 분석하는데 활용하였다. 또한 시・도 간 사회적기업의 특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의 유형별 입지 분포와 입지계수를 비교 분석하였다.1)

사회적기업은 국가와 시장의 경계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영리와 비영리의 중간 형태로서 취약 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사회적기업의 입지는 사회서비스의 수요에 대한 접근성, 사회서비스 공급 기관 및 지역 자산에 기반 한 국지적 인자, 관련 이해관계자 및 기관의 분포에 따른 집적 인자를 고려하는 것이 사회적기업 본래의 목적에 부합한 입지 의사결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에 근거하여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을 크게 세 개의 요인 - 1) 접근성, 2) 국지적 인자, 3) 집적 인자 - 으로 구분하였다(표 1).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 사용한 종속변수는 해당 지역의 인증 사회적기업의 입지계수이며, 독립변수는 세부 입지 요인인 사회서비스 수요, 사회서비스 공급, 지역 자산, 거버넌스, 사회적 경제 기업에 해당하는 요인들을 세분화하여 총 18개의 변수를 활용하였으며, 구체적인 요인별 변수는 다음과 같다.

표 1.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 및 독립변수 후보 항목

입지 요인 세부 입지 요인 변수(단위)
접근성 사회서비스 수요 노인 인구(명)
장애 인구(명)
저소득 한부모 가구원(명)
국민기초생활수급자(명)
국지적 인자 사회서비스 공급 노인 복지 시설(개)
장애인 복지 시설(개)
의료 기관(개)
보육 기관(개)
지역 자산 체육 시설(개)
문화재(개)
교육 기관(개)
집적 인자 거버넌스 공기업(개)
준정부기관(개)
기타공공기관(개)
비영리단체(개)
사회적 경제 기업 협동조합(개)
마을기업(개)
자활기업(개)

첫째, 접근성은 사회서비스 수요에 대한 접근성을 의미한다. 사회서비스 수요는 사회적기업 활동의 목표 집단의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의미하기 때문에 취약 계층에 대한 접근성이 주요 변수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사회서비스 수요 요인은 노인 인구, 장애 인구, 저소득 한부모 가구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포함된다.

둘째, 국지적 인자는 사회적기업이 일정한 지리적 공간에 입지하게 하는 요인으로서 특정 지역이 특정 유형의 기업을 유인하는 우월한 장소의 이점을 의미한다. 즉, 특정 지역이 보유한 사회서비스 공급 시설 및 인프라와 지역 자산이 주요 변수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사회서비스 공급 시설 및 인프라와 같은 공급 요인은 노인 복지 시설, 장애인 복지 시설, 의료 기관, 보육 기관을 포함하는 한편, 지역 자산은 체육 시설, 문화재, 교육 기관을 포함한다.

셋째, 집적 인자는 특정 지역에서 기업이 한 지점으로 입지하게 하는 요인으로서 장소의 이점보다는 기업 상호 간의 접촉을 통한 이익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회적기업이 특정 지점에서 기업 간 네트워크를 통한 집적의 이익을 실현 가능하게 하는 주요 변수는 사회서비스의 주요 거버넌스와 다른 유형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여기에 해당한다. 구체적으로 거버넌스는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비영리단체를 포함하며, 사회적기업을 제외한 사회적 경제 기업에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이 포함된다.

2. 사회적기업 입지 요인 분석

본 연구는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의 입지(종속변수)와 입지 요인(독립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도출할 수 있는 다중회귀분석 방식을 활용하였다2). 다중회귀분석은 한 개의 종속변수와 두 개 이상의 독립변수 간의 관계를 분석할 때 사용되며, 독립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을 고려해야 한다(윤혜연 등, 2019). 따라서 본 연구는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기에 앞서 상기에 제시한 18개의 입지 요인에 대한 다중공선성을 진단하여 독립변수들 간의 상관관계가 높은 변수를 제거하고 나머지 입지 요인을 사회적기업의 입지에 대한 독립변수로 선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의 신뢰구간 수준은 95%에서 이루어졌으며, 연구에서 필요한 통계량 지표의 검증을 위해 모형 적합도, 기술통계, 공선성 진단 항목을 체크하였다. 다중공선성은 다중회귀분석에서 추정계수의 분산을 증대시켜 독립변수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서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변수들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류시균, 2008). 따라서 본 연구는 정확한 분석을 위해 다중공선성을 유발하는 독립변수를 최대한 제외하고자 하였다.3) 또한 다중회귀분석에 활용 가능한 독립 변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독립변수의 조합을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본 연구에서 활용한 독립변수의 후보가 18개이므로 가능한 독립변수의 조합은 218개가 된다. 이와 같은 경우의 수로 회귀분석을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독립변수 중 종속변수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독립변수를 단계적으로 하나씩 추가 및 제거하여 회귀모델을 구성하고 유의성을 확인하는 방식인 단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 방법을 활용하였다(김선현, 2021 참조).

본 연구에서는 전체 사회적기업과 유형별 사회적기업을 각각 종속변수로 선정하였다. 우선 전체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에 대한 진단을 위해 각 독립변수들을 단계 선택 방법으로 투입하여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나머지 유형별 사회적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분석을 진행하였다. 해당 분석의 식은 다음과 같다(식 1).

(1)
y=β0+β1x1+β2x2+·········+βnxn+z

y=종속변수,β=귀계수,x=독립변수,z=

III.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 현황

1.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발달

사회적기업은 재화와 서비스 생산을 통한 이윤 극대화의 목표보다는 사회의 전반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사회 목표 달성을 주요 목적으로 삼는다(OECD Legal Instruments, 2022). 일반적으로 사회적기업은 정부로부터 보조금, 지원금 등과 같은 공공 지원을 토대로 사회적 또는 환경적 목표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비영리단체와 유사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윤의 일부를 이용하는 기업가적 사업 관행을 통해 가치 창출을 한다는 측면에서 비영리단체와는 구별된다(Haugh, 2005; Munoz, 2010). 한편 사회적기업은 민간기업의 의사결정방식과 달리 사회적 경제로서 협동조합과 같은 방식의 운영과 생산적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사회적 경제 조직과도 다소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사회적기업을 일률적인 하나의 형태로 정의하기 어렵다(최영출, 2013).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은 2007년 7월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시행된 이후 공식적으로 인증 등록되기 시작했다. 특히, 사회적기업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공익 서비스’ 제공이라는 사회적 목적에 따라 크게 다섯 가지 유형 - 일자리 제공형, 창의・혁신형,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 - 으로 구분된다(표 2).

표 2.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목적 실현 유형

유형 일자리 제공형 창의・혁신형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
목적 - 취약 계층 일자리
제공(일자리 유지
및 신규 일자리
요구)
-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
해결(사회적 목적
실현 여부를 계량화
하여 판단하기
어려움)
- 지역 사회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을 위해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
활용, 지역 소득 및 일자리
창출, 지역 사회 문제 해결
- 취약 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제공
- 일자리 제공형 +
사회서비스 제공형
자격 요건 - 취약 계층 고용
비중 30% 이상
- 최저 임금 이상,
주 15시간 이상
근무, 정규직
보장
- 정책 심의회를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
판단
- 취약 계층 고용 비중 20% 이상
- 사회서비스 제공 대상에서
취약 계층 비중 20% 이상
-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지출이
전체 수입의 40% 이상
- 사회서비스 제공 대상
에서 취약 계층 비중
30% 이상 (바우처
사업, 노인 장기요양
서비스, 직업훈련기관)
- 취약 계층 고용 비중
20% 이상
- 사회서비스 제공
대상에서 취약 계층
비중 20% 이상

출처: 「사회적기업육성법」시행령 제9조 제1항 제1~4호와 사회적기업 인증 요건을 재정리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실업 문제가 크게 대두되었던 1997년 금융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적인 조치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시작되었다. 외환위기 이후 정부재정 지원에 의해 지속적으로 일자리가 확대되었으나 정부재정 의존적인 일자리가 다수를 차지하여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결되지 못하여 근본적인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사회적 일자리 사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 연계형 모델인 사회적기업 제도 도입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되었다(임은숙・이희정, 2016; 박정민, 2021). 이러한 논의들을 토대로 2007년 고용노동부를 주무부처로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시행되었다. 이를 근거로 2008년 이후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이 단계적으로 시행되어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이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발달 과정은 크게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에 따라 세 개의 시기 - 1) 도입기(2008~2012년), 2) 성장기(2013~2017년), 3) 성숙기(2018년~) -로 구분할 수 있다(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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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우리나라 인증 사회적기업의 유형별 발달 동향(출처: SEIS)

첫째, 도입기(2008~2012년)는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이 제도적으로 처음 도입되어 인증 사회적기업이 다소 증가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은 2007년 35개에서 2012년 515개로 증가하였다. 사회적기업의 유형별 동향을 살펴보면, 모든 유형의 사회적기업이 증가하였으나 일자리 제공형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예를 들어, 일자리 제공형은 2007년 11개(31.4%)에서 2012년 309개(60.0%)로 크게 증가한 한편, 창의・혁신형은 2007년 10개(28.6%)에서 2012년 83개(16.1%)로 기업체 수는 증가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1년에 지역사회 공헌형이 신설되어 지역 기반의 사회적기업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둘째, 성장기(2013~2017)는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에 대한 수요 증대와 더불어 사회적기업의 역할 확대 및 성과 확산 등을 목표로 하는 제2차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을 토대로 본격적인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경험한 시기이다(고용노동부, 2012). 성장기에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은 2013년 898개에서 2017년 1,569개로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였다. 이 시기에 나타난 두드러진 특징은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적기업이 크게 성장한 점이다. 예를 들어, 2013년 지역사회 공헌형은 5개(0.7%)에서 2017년 73개(4.7%)로 증가한 반면, 혼합형은 2013년 100개(14.5%)에서 2017년 151개(9.6%)로 개수는 증가하였지만 비중은 다소 감소하였다. 이는 사회적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확대되고 성과가 확산되며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여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적기업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성숙기(2018년~)는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진입 촉진, 사회적 가치 중심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 사회적경제 성장 생태계 조성, 지역・민간 중심의 지원체계 조성과 국제협력 확대를 목표로 하는 제3차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에 조응하여 안정화된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시기이다(고용노동부, 2018). 또한 다른 유형의 사회적 경제기업인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의 등장과 성장으로 사회적기업의 거버넌스가 확대되어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기업 간 유기적인 연계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제공형의 성장보다는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등 다양한 유형의 안정적으로 고루 성장하는 성숙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시기에 사회적기업이 2018년 1,856개에서 2022년 3,436개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유형별로도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이 고루 성장하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과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기업의 전문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회적기업이 급성장하는 것은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사회적기업이 점차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역사회 공헌형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은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단순히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체로서 점점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역 역량에 대한 사회적기업의 공헌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자리 제공형의 비중이 여전히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회적기업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에 조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 특성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기초 통계를 활용한 지역별 분포 현황 분석은 단순 집적 현황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어떤 지역에 사회적기업이 특화되어 분포하고 있는지 분석할 수 없다. 따라서 본 절에서는 2022년 11월 기준 전국 인증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기초 통계 및 입지계수 분석으로 우리나라 시・도 간 사회적기업의 상대적 특화도 측정을 통해 입지 분포의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2022년 11월 현재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 3,436개 중 경기도에 598개(17.4%)가 입지하여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서울(17.1%), 경북(6.8%), 인천(6.1%), 전북(5.7%), 강원(5.7%) 등의 순으로 사회적기업이 입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2). 다시 말해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은 경기・서울을 중심으로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의 입지 분포 비중은 5% 내외로 경기・서울과 타 지역 간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서울 지역에서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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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분포 현황 및 입지계수(출처: SEIS; KOSIS)

그러나 사회적기업의 지역별 입지 특화 분포는 단순 입지 분포와는 서로 상반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계수를 분석한 결과, 경기, 서울, 부산, 대구, 경남, 대구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사회적기업의 입지계수가 1 이상으로 나타났다(그림 2). 특히 경기(0.7)와 서울(0.8)은 전국에서 사회적기업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입지계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편, 입지계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강원(1.9)이며, 그 다음으로 울산(1.8), 전북(1.6), 제주(1.6), 광주(1.6), 전남(1.5), 세종(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회적기업의 지역 특화도 분석은 사회적기업의 유형에 따른 세부 분석이 수반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한상일(2008, 2011)은 강원이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의 특화도가 가장 높은 이유를 강원이 산업화 과정에서 비교적 소외된 지역으로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지역적 특성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김금환・강영숙(2014)도 강원은 농촌지역으로 인구 감소 및 노령화로 인해 이 지역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제공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형별 입지계수를 분석한 결과, 강원에서 가장 특화도가 높은 유형은 지역사회 공헌형으로 입지계수가 5.0이었던 한편, 사회서비스 제공형의 입지계수는 1.4로 다른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표 3). 따라서 보다 객관적인 사회적기업의 입지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본 논문은 사회적기업의 다섯 가지 유형 - 1) 일자리 제공형, 2) 창의・혁신형, 3) 지역사회 공헌형, 4) 사회서비스 제공형, 5) 혼합형 -에 따라 입지 분포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표 3.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유형별 입지 현황

구분 일자리 제공형 창의・혁신형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
개수 (개) 비중 (%) LQ 개수 (개) 비중 (%) LQ 개수 (개) 비중 (%) LQ 개수 (개) 비중 (%) LQ 개수 (개) 비중 (%) LQ
전국 2,284 100 1.0 396 100 1.0 288 100 1.0 263 100 1.0 205 100 1.0
서울 302 13.2 0.6 176 44.4 2.1 29 10.1 0.5 51 19.4 0.9 30 14.6 0.7
부산 96 4.2 0.7 21 5.3 0.8 6 2.1 0.3 21 8.0 1.3 13 6.3 1.0
대구 95 4.2 0.9 17 4.3 1.0 4 1.4 0.3 7 2.7 0.6 4 2.0 0.4
인천 155 6.8 1.3 21 5.3 1.0 11 3.8 0.8 12 4.6 0.9 12 5.9 1.1
광주 109 4.8 1.8 4 1.0 0.4 4 1.4 0.5 16 6.1 2.3 9 4.4 1.7
대전 63 2.8 1.1 11 2.8 1.1 13 4.5 1.8 8 3.0 1.2 13 6.3 2.5
울산 85 3.7 2.0 3 0.8 0.4 4 1.4 0.8 6 2.3 1.2 15 7.3 4.0
세종 19 0.8 1.7 4 1.0 2.0 2 0.7 1.4 0 0.0 0 1 0.5 1.0
경기 452 19.8 0.8 55 13.9 0.6 15 5.2 0.2 50 19.0 0.8 26 12.7 0.5
강원 111 4.9 1.6 13 3.3 1.1 43 14.9 5.0 11 4.2 1.4 16 7.8 2.6
충북 86 3.8 1.3 10 2.5 0.9 21 7.3 2.5 17 6.5 2.2 9 4.4 1.5
충남 99 4.3 1.1 12 3.0 0.8 16 5.6 1.4 6 2.3 0.6 5 2.4 0.6
전북 129 5.6 1.6 19 4.8 1.4 13 4.5 1.3 24 9.1 2.6 11 5.4 1.5
전남 127 5.6 1.5 5 1.3 0.3 28 9.7 2.7 12 4.6 1.3 19 9.3 2.5
경북 153 6.7 1.3 14 3.5 0.7 50 17.4 3.5 8 3.0 0.6 9 4.4 0.9
경남 149 6.5 1.7 6 1.5 0.3 9 3.1 0.5 8 3.0 0.5 9 4.4 0.7
제주 54 2.4 1.5 5 1.3 0.8 20 6.9 4.3 6 2.3 1.4 4 2.0 1.2

출처: SEIS; KOSIS

첫째, 일자리 제공형은 사회적기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19.8%)와 서울(13.2%)이며, 가장 입지 분포 비중이 낮은 지역은 제주(2.4%)와 세종(0.8%)이다. 한편, 입지계수를 살펴보면, 입지 특화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울산(2.0)이며, 그 다음으로 광주(1.8), 세종(1.7), 전북(1.6), 전남(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일자리 제공형의 입지계수가 가장 높은 이유는 최근 울산의 고용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면서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고 동시에 정규직 중심의 노동시장에서 배제되어 있었던 기존 취업 취약 계층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김용식, 2014).

둘째, 창의・혁신형 사회적기업의 입지는 서울(44.5%)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그 다음은 경기(14.0%)가 높은 반면, 그 외 나머지 시도의 분포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의 입지계수를 살펴보면, 서울(2.1), 세종(2.0) 등의 순으로 높은 반면, 경기(0.6)는 전남(0.3)을 제외하고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단순 분포 비중과 입지계수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서울이 타 지역에 비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환경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4) 이와 같은 현상은 영국의 사회적기업 입지에서도 잘 나타난다. Buckingham et al.(2012)는 영국 런던과 북서부 지역에 사회적기업이 많이 분포하는 원인은 런던 지역에 사회적기업의 본사가 많이 입지하고 있으며,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Peredo and Mclean(2006)은 사회적기업의 입지는 자원의 한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며 혁신을 추구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사회적기업가 정신이 풍부한 환경에서 사회적기업이 발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셋째,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적기업의 분포 비중은 경북(17.4%)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강원(14.9%), 서울(10.1%) 등의 순으로 높은 한편, 다른 사회적기업의 유형과는 달리 경기의 분포 비중이 5.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유형의 입지계수도 강원(5.0)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제주(4.3), 경북(3.5), 전남(2.7), 충북(2.5)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에 경기(0.2), 서울(0.5)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특히, 경북과 강원의 사회적기업의 비중은 각각 6.8%, 5.7%에 불과하지만, 지역사회 공헌형의 비중은 각각 17.4%, 14.9%이며, 입지계수도 각각 3.5, 5.0으로 매우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경북, 강원, 제주 등에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적기업이 발달한 이유는 기존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농촌 지역사회의 자조와 호혜, 연대를 통해 자립과 내생적 발전 전략 추구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김광선 등, 2010 참조).

넷째, 사회서비스 제공형의 분포 비중은 서울(19.4%), 경기(19.0%)이 가장 높으며, 전북(9.1%), 부산(8.0%)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매우 낮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유형의 입지계수는 전북(2.6), 광주(2.5), 충북(2.2) 순으로 높은 한편, 세종(0.0), 경남(0.5), 대구(0.5), 경북(0.6)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사회서비스 제공형의 지역 특화도는 전라권이 높은 반면, 경상권은 낮게 나타났다. 이는 경상권에 비해 전라권이 산업화 과정에서 비교적 소외된 지역으로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고, 시민사회운동과 연계된 시민단체 활동이 활성화 되어 있는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혼합형은 일자리 제공형과 사회서비스 제공형이 혼합된 유형으로 서울(14.6%)과 경기(12.7%)의 분포 비중이 가장 높으며, 그 외 지역은 전반적으로 낮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제공형과 사회서비스 제공형의 분포 비중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한편, 이 유형의 입지계수는 울산(4.0)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강원(2.6), 전남(2.5), 대전(2.5)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난 한편, 경기(0.5), 충남(0.6), 서울(0.7), 경남(0.7)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혼합형의 지역별 분포와 특화도는 고용 문제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사회서비스 수요가 높은 울산을 중심으로 특화도가 높게 나타났다.

Ⅳ.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 분석

본 절에서는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의 입지와 입지 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도출할 수 있는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특히,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기에 앞서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에 대한 다중공선성을 진단하여 독립변수들 간의 상관관계가 높은 변수를 제거하고 나머지 입지 요인을 사회적기업의 입지에 대한 독립변수로 선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국지적 인자와 집적 인자로 나타났다. 다중회귀분석에서 여러 입지 변수들을 조합했을 때 VIF가 10 미만인 변수들로 구성하여 적합한 조합을 찾아낸 결과, 사회적기업의 입지와 관련된 변수는 노인복지시설, 문화재, 교육 기관, 공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으로 나타났다(표 4). 이들 6개의 독립변수들의 t통계량과 유의 확률을 산출한 결과, 신뢰 수준 95%에서 교육 기관과 협동조합의 p-value가 0.05 이하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가져왔다. 교육 기관과 협동조합 각각 유의확률 값이 0.002와 0.013이며, 베타 값이 양수이므로 국지적 인자로서 교육 기관과 협동조합과의 집적이익이 사회적기업의 입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5)

표 4.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 다중회귀분석 결과

입지 요인 세부 입지 요인 변수(단위) β t p-value VIF
접근성 사회서비스 수요 노인 인구(명) 0.250 0.775 0.452 42.670
장애 인구(명) 0.288 0.631 0.539 83.616
저소득 한부모 가구(개) 0.156 0.900 0.384 12.477
국민기초생활수급자(명) 0.133 0.851 0.410 10.009
국지적 인자 사회서비스 공급 노인 복지 시설(개) -0.069 -0.884 0.393 2.506
장애인 복지 시설(개) 0.298 1.336 0.205 22.047
의료 기관(개) 0.128 0.703 0.495 13.432
보육 기관(개) -0.021 -0.091 0.929 20.351
지역 자산 체육 시설(개) 0.186 0.705 0.494 28.310
문화재(개) -0.034 -0.575 0.575 1.413
교육 기관(개) 0.576 3.879 0.002 9.278
집적 인자 거버넌스 공기업(개) -0.020 10.154 0.880 6.717
준정부기관(개) 0.024 0.116 0.910 17.167
기타공공기관(개) 0.156 0.878 0.396 13.117
비영리단체(개) 0.258 1.400 0.185 15.247
사회적 경제 기업 협동조합(개) 0.421 2.833 0.013 9.278
마을기업(개) -0.069 -1.068 0.305 1.757
자활기업(개) -0.043 -0.296 0.772 8.501

출처: SEIS; KOSIS를 토대로 다중회귀분석한 결과임.

제3장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 분포 및 특화도 분석에서 사회적기업의 유형에 따라 지역별 입지 특성이 차별적으로 분석된 것 같이, 사회적기업의 입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사회적기업의 유형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본 장에서는 사회적기업의 5개 유형에 따라 입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첫째,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 다중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신뢰수준 95%에서 장애 인구가 유일하게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공선성 진단 결과, VIF가 10 미만인 독립변수는 장애 인구, 노인복지시설, 의료 기관, 문화재, 공기업, 기타공공기관, 비영리단체,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으로 나타났다(표 5). 이들 10개 변수 중 장애 인구만이 p-value가 0.05 이하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가져왔다. 장애 인구의 유의확률 값은 0.001 이하로 나타났으며, 베타 값이 양수이므로 사회서비스 수요에 대한 접근성의 지표로서의 장애 인구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의 입지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취약 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이 일정 정도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지만, 장애 인구를 제외한 다른 사회서비스 수요 요인과의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이 다양한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표 5.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 다중회귀분석 결과

입지 요인 세부 입지 요인 변수(단위) β t p-value VIF
접근성 사회서비스 수요 노인 인구(명) -0.295 -0.635 0.536 70.609
장애 인구(명) 0.978 18.025 <0.001 1.000
저소득 한부모 가구(개) 0.108 0.392 0.701 24.516
국민기초생활수급자(명) -0.180 -0.959 0.354 11.961
국지적 인자 사회서비스 공급 노인 복지 시설(개) 0.014 0.175 0.864 2.096
장애인 복지 시설(개) 0.261 1.459 0.167 11.713
의료 기관(개) -0.048 0.340 0.739 6.436
보육 기관(개) 0.218 1.300 0.215 16.581
지역 자산 체육 시설(개) 0.467 1.353 0.197 42.727
문화재(개) -0.040 -0.647 0.528 1.276
교육 기관(개) 0.337 0.962 0.352 41.361
집적 인자 거버넌스 공기업(개) 0.066 0.520 0.611 5.141
준정부기관(개) 0.097 0.515 0.651 11.540
기타공공기관(개) -0.021 -0.176 0.863 4.734
비영리단체(개) 0.131 0.424 0.424 8.380
사회적 경제 기업 협동조합(개) 0.064 0.617 0.617 5.109
마을기업(개) -0.001 0.989 0.989 1.650
자활기업(개) 0.077 0.625 0.625 7.575

출처: SEIS; KOSIS를 토대로 다중회귀분석한 결과임.

둘째, 창의・혁신형의 경우, 신뢰수준 95%에서 보육 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이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공선성 진단 결과, 노인복지시설, 보육 기관, 문화재,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마을기업, 자활기업이 VIF가 10 이하인 독립변수로 나타났다(표 6). 이들 8개 변수 중 보육 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이 p-value가 0.05 이하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보육 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의 유의확률 값이 모두 0.001 이하로 나타났으며, 보육 기관의 베타 값은 양수이고 기타공공기관의 베타 값은 음수이므로 보육 기관은 창의・혁신형의 입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기타공공기관은 창의・혁신형의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표 6.

창의・혁신형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 다중회귀분석 결과

입지 요인 세부 입지 요인 변수(단위) β t p-value VIF
접근성 사회서비스 수요 노인 인구(명) -0.139 -0.567 0.580 40.539
장애 인구(명) -0.059 -0.313 0.760 24.036
저소득 한부모 가구(개) -0.176 -1.228 0.241 15.105
국민기초생활수급자(명) -0.140 -1.076 0.301 12.118
국지적 인자 사회서비스 공급 노인 복지 시설(개) 0.001 0.031 0.990 1.877
장애인 복지 시설(개) -0.072 -0.393 0.701 22.332
의료 기관(개) -0.019 -0.045 0.965 119.216
보육 기관(개) 1.485 21.540 <0.001 3.388
지역 자산 체육 시설(개) -0.217 -0.476 0.642 140.409
문화재(개) -0.026 -0.628 0.541 1.144
교육 기관(개) 0.082 0.421 0.680 25.289
집적 인자 거버넌스 공기업(개) -0.019 -0.248 0.808 4.008
준정부기관(개) -0.074 -0.743 0.471 6.788
기타공공기관(개) -0.672 -9.752 <0.001 3.388
비영리단체(개) 0.032 0.232 0.820 12.749
사회적 경제 기업 협동조합(개) 0.105 0.759 0.461 13.250
마을기업(개) -0.006 -0.132 0.897 1.538
자활기업(개) 0.026 0.331 0.746 4.142

출처: SEIS; KOSIS를 토대로 다중회귀분석한 결과임.

셋째, 지역사회 공헌형의 경우, 신뢰 수준 9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는 통계적으로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적기업의 입지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사회서비스 제공형의 경우, 신뢰 수준 95%에서 비영리단체가 유일하게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공선성 진단 결과, 장애인구, 저소득 한부모 가구, 노인복지시설, 보육 기관, 체육 시설, 문화재,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마을기업, 자활기업이 VIF가 10 이하인 독립변수로 나타났다(표 7). 이들 12개 독립변수 중 비영리단체만 p-value가 0.05 이하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가져왔다. 비영리단체의 유의확률 값은 0.001 이하로 나타났으며, 베타 값은 양수이므로 비영리단체는 사회서비스 제공형의 입지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표 7.

사회서비스 제공형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 다중회귀분석 결과

입지 요인 세부 입지 요인 변수(단위) β t p-value VIF
접근성 사회서비스 수요 노인 인구(명) -0.111 -0.423 0.679 11.104
장애 인구(명) -0.165 -0.734 0.475 8.380
저소득 한부모 가구(개) -0.121 -0.558 0.586 7.712
국민기초생활수급자(명) -0.021 -0.075 0.941 12.533
국지적 인자 사회서비스 공급 노인 복지 시설(개) -0.091 -0.953 0.357 1.555
장애인 복지 시설(개) 0.152 0.545 0.594 12.558
의료 기관(개) 0.147 0.543 0.596 11.875
보육 기관(개) -0.064 -0.371 0.716 4.765
지역 자산 체육 시설(개) -0.062 -0.285 0.780 7.705
문화재(개) -0.144 -1.862 0.084 1.196
교육 기관(개) -0.150 -0.565 0.581 11.457
집적 인자 거버넌스 공기업(개) -0.116 -0.960 0.353 2.479
준정부기관(개) 0.014 0.068 0.946 6.797
기타공공기관(개) 0.121 0.514 0.615 9.064
비영리단체(개) 0.955 12.476 <0.001 1.000
사회적 경제 기업 협동조합(개) 0.327 1.361 0.195 10.402
마을기업(개) -0.035 -0.401 0.695 1.259
자활기업(개) 0.063 0.355 0.728 5.090

출처: SEIS; KOSIS를 토대로 다중회귀분석한 결과임.

마지막으로 혼합형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 다중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신뢰 수준 95%에서 협동조합이 유일하게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공선성 진단 결과, 의료 기관, 기타공공기관, 비영리단체를 제외한 모든 변수에서 VIF가 10 이하로 나타났다(표 8). 이들 15개 독립변수 중 협동조합만 p-value가 0.05 이하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가져왔다. 협동조합의 유의확률 값은 0.001 이하로 나타났으며 베타 값은 양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협동조합은 혼합형 사회적기업의 입지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표 8.

혼합형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 다중회귀분석 결과

입지 요인 세부 입지 요인 변수(단위) β t p-value VIF
접근성 사회서비스 수요 노인 인구(명) 0.012 0.033 0.974 6.588
장애 인구(명) -0.014 -0.043 0.966 5.109
저소득 한부모 가구(개) 0.013 0.046 0.964 3.708
국민기초생활수급자(명) 0.009 0.026 0.979 6.194
국지적 이익 사회서비스 공급 노인 복지 시설(개) -0.007 -0.037 0.971 1.514
장애인 복지 시설(개) 0.121 0.282 0.782 8.788
의료 기관(개) -0.078 -0.160 0.875 11.469
보육 기관(개) -0.029 -0.111 0.913 3.316
지역 자산 체육 시설(개) 0.016 0.051 0.960 4.670
문화재(개) -0.078 -0.503 0.623 1.155
교육 기관(개) -0.094 -0.213 0.835 9.278
집적 이익 거버넌스 공기업(개) 0.122 0.551 0.590 2.364
준정부기관(개) 0.260 0.649 0.527 7.819
기타공공기관(개) -0.012 -0.023 0.982 12.742
비영리단체(개) 0.165 0.354 0.729 10.402
사회적 경제 기업 협동조합(개) 0.840 5.987 <0.001 1.000
마을기업(개) 0.027 0.158 0.877 1.385
자활기업(개) -0.025 -0.075 0.942 5.144

출처: SEIS; KOSIS를 토대로 다중회귀분석한 결과임.

V. 결론

본 논문의 목적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SEIS에서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리스트와 기초 통계를 토대로 사회적기업의 입지 특성 및 입지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사회적기업육성법」시행령 제9조에 근거하여 사회적기업을 다섯 개의 유형으로 구분하여 사회적기업에 대한 입지계수 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유형별 지역적 입지 분포 특성을 파악하고, 이들 기업의 입지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인을 찾고자 하였다.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기초 통계 및 입지계수 분석을 통한 사회적기업의 입지 분포 특성은 지역 간 차별적인 산업화, 노동시장구조, 사업 환경, 주민 속성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된다.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의 입지 특화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으로 나타났으나, 유형별로 특화도가 가장 높은 지역을 분석하면 일자리 제공형은 울산, 기타(창의・혁신)형은 서울, 지역사회 공헌형은 강원, 사회서비스 제공형은 전북, 혼합형은 울산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사회적기업의 유형에 따라 입지 특성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기업은 최근 고용 시장의 위축에 따라 청년 실업 및 취약 계층 일자리 해결이 필요한 울산, 광주 등을 중심으로 특화도가 높게 나타났다. 둘째, 창의・혁신형은 타 지역에 비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환경을 보유한 서울을 중심으로 압도적으로 발달하였다. 셋째, 지역사회 공헌형은 기존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농촌 지역사회의 자조와 호혜, 연대를 통해 자립과 내생적 발전 전략을 추구하는 경북, 강원, 제주를 중심으로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사회서비스 제공형은 산업화 과정에서 비교적 소외된 지역으로 사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고, 시민사회운동과 연계된 시민단체 활동이 활성화 되어 있는 전라권을 중심으로 특화도가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혼합형은 고용 문제와 더불어 지역사회의 사회서비스 수요가 높은 울산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는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입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세 가지 측면 - 접근성, 국지적 인자, 집적 인자 - 에서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도출하였다. 다중회귀분석결과, 우리나라 전체 사회적기업의 입지 결정에 영향을 끼친 요인은 크게 국지적 인자로서 교육 기관과 같은 지역 자산과 집적 인자로서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 기업의 입지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입지 요인은 사회적기업의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차별적으로 나타났다.

첫째, 접근성에 의해 입지 결정에 영향을 받은 사회적기업의 유형은 일자리 제공형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 인구를 중심으로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수요에 대한 접근성이 일자리 제공형의 입지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국지적 인자에 의해 입지 결정에 영향을 받은 사회적기업의 유형은 창의・혁신형이 유일하다. 장소의 이점을 제공하는 국지적 인자로서 사회서비스 공급 기관, 특히 보육 기관의 입지가 창의・혁신형 사회적기업의 입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집적 인자에 의해 입지 결정에 영향을 받은 사회적기업의 유형은 창의・혁신형, 사회서비스 제공형, 혼합형으로 나타났다. 집적 인자 중에서 창의・혁신형과 사회서비스 제공형의 입지 결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각각 기타공공기관과 비영리단체의 입지로 나타났다. 한편, 혼합형 사회적기업의 입지는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기업의 분포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은 지역의 산업화, 노동시장구조, 사업 환경, 주민 속성에 조응하여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유형으로 입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이 단순히 취약 계층 고용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지역사회의 문제에 조응하기 위해 공간적으로 차별화된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기업이 발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적기업의 비중은 일자리 제공형이 압도적으로 높아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입지 요인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제한된 특정 입지 요인만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기업의 유형별로도 목적에 따른 입지 요인을 고려했다고 보기 어려워 사회적기업의 목적 실현 유형에 따라 다양한 취약 계층과의 접근성, 사회서비스 공급 기관 및 지역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지적 인자, 다양한 사회적 거버넌스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집적 이익을 고려한 입지 선정 전략이 요구된다.

[8] 1)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기업의 시・도별 입지계수를 구하기 위하여 다음의 식을 활용하였다.

LQ=Bx/BAx/A

Bx=B지역의x기업,B=B지역의기업,Ax=전국x기업,A=전국기업

[9] 2) 본 연구는 IBM SPSS Statistics 프로그램의 선형 회귀분석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10] 3)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가 많은 경우에는 변수 간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다중공선성의 대표 지표 값인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가 대부분 10 이상, 또는 공차(tolerance)가 대부분이 0.1 이하의 결과가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분산팽창지수가 10 이상이거나, 또는 허용 오차의 최대 치수와 최소 치수의 차인 공차가 0.1보다 낮게 나타나면 다중공선성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11] 4) 서울의 창의・혁신형 사회적기업의 세부 업종을 살펴보면, 문화예술 분야(32.3%)에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교육, 환경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의 입지는 주로 종로, 마포 성동 등 한강 이북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SEIS).

[12] 5) 사회적기업의 성공여부는 운영주체의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와 경영 인력의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전문능력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사회적기업에 대한 이해와 교육이 필요하며,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한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이윤정, 2010; 이승주, 2020). 또한 사회적기업은 교육훈련을 통해 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립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 한편, 협동조합의 지역 내 분포가 사회적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고취하고, 협업을 통한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줌으로써 새로운 사회적기업가가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최유진・최은호, 2021). 더 나아가 제3차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경제기업 간 연계 및 거버넌스 강화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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