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학회지. 30 June 2024. 135-148
https://doi.org/10.22905/kaopqj.2024.58.2.1

ABSTRACT


MAIN

  • I. 서론

  • II. 7대도시의 인구 변화와 전망

  • III. 부산 인구의 자연적 증감

  •   1. 전국의 출생과 사망

  •   2. 부산의 출생과 사망

  • IV. 부산 인구의 사회적 증감

  •   1. 시도간 인구이동

  •   2. 부산권의 인구이동

  • V. 결론

I. 서론

한국은 저출산, 인구감소, 고령화라는 인구문제에 직면해 있다. 통계청 보도자료(2022, 2023)에 따르면, 2021년 11월 1일 기준 한국의 총인구는 51,738천 명으로 전년 대비 91,000명(-0.2%)이 감소하여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실시한 1949년 센서스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였고, 2022년 11월 1일 기준 한국의 총인구는 51,692천 명으로 전년 대비 46,000명(-0.1%)이 감소하여 2021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였다. 한국의 연평균 인구성장률은 1960년 연평균 3.0%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95년 이후부터는 1% 미만대로 떨어졌으나 2020년까지는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였다. 그러나 2021년 -0.2%로 194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고, 2022년 -0.1%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인구가 감소하는 가장 큰 원인은 출산율 하락이다. 1970년 4.53명이던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점차 하락해 왔다(1980년 2.82명, 1990년 1.57명, 2000년 1.48명, 2010년 1.23명, 2020년 0.84명). 합계출산율은 1984년(1.74명)에 2.0명 미만으로, 2018년(0.98명)에 1.0명 미만으로 하락하였고, 2022년 기준 0.78명으로 1970년 출생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부산의 인구 및 인구이동에 관한 연구는 많지 않았으나, 1990년대 이후 부산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부산의 인구문제에 관심이 높아졌다(서의택・김성일, 1998; 김경수・장욱, 2001; 남광우 등, 2001; 윤철현・박봉진, 2003). 구동회(2007)는 부산권 인구이동의 공간적 패턴을 분석하여 부산의 인구감소가 수도권이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도시(whirlpool city)로 빨려 들어가는 현상의 일환일 뿐만 아니라 부산의 교외화, 즉 부산권의 성장 과정임을 밝혔다. 최은영 등(2009; 2010)은 부산 대도시권의 인구이동을 인구구조와 인구이동, 이동가구의 선택성 측면에서 심도 있게 분석하였다.

인구성장은 일정 기간에 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인구 증가 및 감소를 모두 포함하는 인구 규모의 변화를 의미한다. 인구성장은 자연적 변화(출생과 사망)와 인구이동으로 일어난다. 즉 인구는 자연적 증감(출생과 사망의 차이)과 사회적 증감(전입과 전출의 차이)이라는 두 가지 기본 요소를 통해 변화한다.

이 논문의 연구목적은 부산시 인구성장의 시공간적 변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우리나라 7대도시(특별시 및 광역시)의 인구 변화와 전망을 개관하고, 둘째, 출생과 사망에 의한 부산 인구의 자연적 증감 추이를 살펴보며, 셋째, 부산(1970~2022년)의 시도간 인구이동, 부산권(2000~2022년)의 인구이동을 통해 부산 인구의 사회적 증감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주요 자료는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1990~2022), 장래인구추계(1970~2050), 국내인구이동통계(1970~2022) 등이다.

II. 7대도시의 인구 변화와 전망

통계청에서 공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그림 1 참조), 1970년 우리나라의 인구는 3,220만 명이었으나, 1984년 4,000만 명을, 그리고 2012년에는 5,000만 명(50,199,853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의 인구는 2020년 51,836,239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여, 2040년에는 약 5,000만 명(50,193,281명)으로 감소하고, 2050년에는 약 4,700만 명(47,358,532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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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전국 및 7대도시의 추계인구(중위추계) (주: 2022년 5월에 공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자료(매년 7월 1일 시점)이고, 작성대상 인구는 국적과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상주하는 인구임(외국인 포함). 1970~2020년까지는 확정인구이며, 2021년 이후는 다음 인구추계시 변경될 수 있음. 중위추계(기본추계)는 출생-사망-국제이동 중위가정과 국내이동 기본가정을 조합한 결과임. 자료: 통계청, 해당 연도, 장래인구추계.)

출산율 하락(2022년 현재 합계출산율은 0.78명이다)으로 우리나라의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은 이미 약 91%에 다다랐으므로,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대도시 인구가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인구는 이촌향도형 인구이동으로 1970~1980년대에 급속하게 증가하였다. 1970년 서울의 인구는 약 568만 명(5,685,932명)이었으나, 1980년 약 851만 명(8,516,450명)으로 증가하였고, 1988년 1,000만 명(10,147,107명)을 넘어섰다. 1990년 약 1,047만 명(10,473,25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서울의 인구는 서서히 감소 추세를 보여오다가, 2013년에는 1,000만 명의 벽이 깨지고 약 999만 명(9,990,010명)이 되었다. 2020년 현재 서울의 인구는 961만 명(9,617,795명)이며, 2029년에는 900만 명 이하로 떨어져 899만 명으로, 그리고 2049년에는 799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보다는 증가율이 낮지만, 부산의 인구도 1970~1980년대에 크게 증가하였다. 1970년 부산의 인구는 204만 명(2,045,828명)이었으나, 1978년에는 300만 명(3,026,409명)을 넘어섰다. 1989년에는 부산의 인구가 380만 명을 넘어섰고, 1995년에는 385만 명(3,852,29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부산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9년에 부산의 인구는 3,497,197명으로 35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2020년 현재 부산의 인구는 3,355,632명이며, 2034년에는 300만 명 이하로 감소하여 약 298만 명으로, 그리고 2050년에는 약 251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부산과 더불어 3대도시에 해당하는 대구의 인구는 1970~1980년대에 점진적인 성장을 보였다. 1970년 대구의 인구는 129만 명(1,294,646명)이었으나, 1983년 204만 명(2,046,550명)으로 증가하였다. 1990년대에도 대구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1998년에는 250만 명을 넘어섰고, 2001년에는 253만 명(2,535,37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대구의 인구는 점차 감소하여, 2020년 현재 241만 명(2,414,262명)이 되었고, 2042년에는 200만 명 이하로 감소하여 약 198만 명으로, 그리고 2050년에는 약 180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3대도시와 달리, 인천의 인구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1970년 인천의 인구는 80만 명(803,730명)에 불과했지만, 1976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서 103만 명(1,032,326명)으로 증가하였다. 1980년대에도 인천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1992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2,065,278명), 이와 같은 성장세는 1990년대에도 계속되어 2000년에는 252만 명(2,522,462명)으로 증가하였다. 2001년에 인천의 인구는 대구의 인구(2,535,374명)를 넘어서 255만 명(2,550,919명)으로 증가하여 인구규모 기준으로 우리나라 3위의 대도시가 되었다. 대구의 인구는 2001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로 돌아섰지만, 인천의 인구는 계속 증가하여 2020년 현재 295만 명(2,951,065명)이 되었다. 2020년대 이후 인천의 인구는 290만 명대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추산되어, 2035년 인천의 인구(약 296만 명)는 부산의 인구(약 295만 명)를 소폭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1970~80년대에 광주, 대전, 울산의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1970년 광주의 인구는 약 65만 명이었으나, 1984년에는 100만 명을, 그리고 2011년에는 150만 명을 넘어섰다. 광주의 인구는 2015년 1,505,906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 1970년 대전의 인구는 약 55만 명이었으나, 1989년 100만 명을, 그리고 2008년에는 150만 명을 넘어섰다. 대전의 인구는 2014년 1,552,692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 울산의 인구는 1970년 약 28만 명이었으나, 1997년 100만 명을 넘어섰다. 울산의 인구는 2016년 1,166,202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

정점을 찍은 시점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서울은 1990년, 부산은 1995년, 대구는 2001년, 광주는 2015년, 대전은 2014년, 울산은 2016년), 도시규모로 볼 때 한국의 상위 7대도시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도시의 인구는 모두 감소하고 있다.

인구감소 현상은 한국의 대도시들이 경험하고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며 부산만이 겪고 있는 특수한 현상이 아니다. 인구감소는 도시규모가 큰 도시부터 작은 도시로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즉, 도시규모가 가장 큰 서울부터 인구감소가 시작되었고, 5~6년의 시차를 두고 부산, 대구의 인구감소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도시규모가 비슷한 광주, 대전의 인구감소가 이어졌다. 7대도시 가운데 도시규모가 가장 작은 울산의 인구감소는 가장 늦게 시작되었다.

이처럼 우리나라 대도시들(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의 인구성장 시기는 도시규모에 따라 차별적이다. Geyer and Kontuly(1993, 1996, 2008)는 ‘인구성장의 시기는 도시규모에 따라 차별적이며, 도시발전단계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종주도시 단계(대도시 단계) → 중도시 단계 → 소도시 단계로 이행한다’는 차별적 도시화론(Theory of differential urbanization)을 주장하였다(구동회, 2018, 488-492 참조). 우리나라의 대도시들이 도시규모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구감소를 보이는 현상은 대도시 단계에서도 도시규모에 따라 인구성장의 시기가 차별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III. 부산 인구의 자연적 증감

1. 전국의 출생과 사망

출생과 사망이 인구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1990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의 우리나라의 출생과 사망 통계를 분석하였다(그림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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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전국의 출생과 사망(1990~2022)(자료: 통계청, 해당 연도, 인구동향조사.)

전국의 출생아수는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전국의 출생아수는 1990년 649,738명에서 2022년 249,186명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전국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은 1990년 15.2명에서 2022년 4.9명으로 약 1/3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1990년 1.57명, 2000년 1.48명, 2010년 1.23명 등 감소세를 보여왔다. 2018년에는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졌고(0.98명), 이후에도 감소 추세는 지속되어 2022년 현재 합계출산율은 0.78명이다.

전국의 사망자수는 1990년 241,616명이었고, 2009년까지 24만 명대를 유지하였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0년에는 25만 명을, 2020년에는 30만 명을 넘어섰고 2022년에는 372,939명으로 급증하였다. 전국의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은 1990년 5.6명이었고, 2005년 5.0명까지 감소하였으나,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다. 2021년에 6.2명, 2022년에 7.3명 등 최근 들어 조사망률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전국의 출생아수는 대폭 감소하고 사망자수는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어, 전국의 자연증가건수는 1990년 408,122명이었던 것이 2010년에는 214,766명으로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2020년부터는 자연증가건수가 마이너스(-)가 되어, 요컨대 출생과 사망의 차이로 인한 인구증가는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전국의 자연증가율은 1990년 9.5명이었고, 1990년대 초에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0년 4.3명이 되었다. 2020년부터는 자연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졌고(-0.6명), 이후 2021년 -1.1명, 2022년 -2.4명 등 감소세가 강화되고 있다.

인구동향조사(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수(조출생률) 감소, 사망자수(조사망률) 증가, 그리고 자연증가건수(자연증가율) 감소의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전국 인구는 자연적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 부산의 출생과 사망

부산의 출생과 사망을 살펴보면(그림 3 참조), 부산의 출생아수는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부산의 출생아수는 1990년 56,014명에서 2022년 14,134명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부산의 조출생률은 1990년 14.7명에서 2022년 4.3명으로 전국에 비해 더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1993년 1.51명, 2000년 1.24명, 2010년 1.05명 등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2017년에는 합계출산율이 1.0명 이하로 떨어졌고(0.98명), 이후에도 감소 추세는 지속되어 2022년 현재 합계출산율은 0.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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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부산의 출생과 사망(1990~2022) (자료: 통계청, 해당 연도, 인구동향조사.)

부산의 사망자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부산의 사망자수는 1990년 16,503명에서 2000년 18,318명, 2010년 19,708명, 2022년 27,713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부산의 조사망률은 1990년 4.3명이었으나, 2000년 4.8명, 2010년 5.6명으로 증가하였고, 2015년에는 6.0명을 넘어섰다. 2020년 이후에는 증가세가 강화되어 2022년 8.4명으로 급증하였다.

부산의 자연증가건수는 1990년 39,511명이었던 것이 2000년에는 22,904명으로 감소하였다. 이후에도 감소 추세는 지속되어 2010년에는 자연증가건수가 7,707명으로 감소하였고, 2018년부터는 마이너스(-)가 되었다. 2020년 -7,892명, 2021년 -9,085명, 2022년 -12,579명으로 감소세는 강화되었다. 그리하여 인구이동에 의한 사회적 증감과 상관없이 2022년에만 부산의 인구는 1만 명이 넘게 감소하였다. 부산의 자연증가율은 1990년 10.4명이었고, 1990년대 초에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0년 4.6명, 2010년 2.2명이 되었다. 2018년부터는 자연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졌고(-1.0명), 이후 2020년 -2.3명, 2022년 -4.1명 등으로 감소 추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전국의 출생・사망 추세와 마찬가지로, 부산에서도 출생아수(조출생률) 감소, 사망자수(조사망률) 증가, 그리고 자연증가건수(자연증가율) 감소의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부산 인구는 자연적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V. 부산 인구의 사회적 증감

앞에서 출생과 사망에 의한 부산 인구의 자연적 증감을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전입과 전출의 차이에 의한 부산 인구의 사회적 증감을 파악하기 위해, 부산과 다른 시도 사이의 인구이동, 그리고 부산권 안에서의 인구이동을 분석하여 부산의 인구가 인구이동에 따라 시공간적으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1. 시도간 인구이동

1970년부터 2022년까지 시도간 인구이동(전입, 전출 및 순이동)을 분석하여 부산의 사회적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그림 4와 같다. 1970년대에는 이촌향도형 인구이동으로 부산의 인구는 급증하였고, 1980년대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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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부산의 시도간 전입, 전출 및 순이동(1970~2022)(자료: 통계청, 해당 연도, 국내인구이동통계.)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는 1971년 141,695명이었으나 1974년 233,890명으로 20만 명대를 기록하였다. 1978년에는 3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부산으로 전입하여 최고점에 달했다. 이후 1988년까지 2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다른 시도에서 부산으로 유입되었다. 1989년에는 전입인구가 19만 명대로 감소하였고, 이후 1994년까지 전입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하여 1994년 부산의 전입인구는 131,478명이 되었다. 1994년부터 부산의 전입인구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

부산에서 전출한 인구는 1971년 약 8만 명이었으나 1974년 10만 명을 넘어섰다. 1983년 부산의 전출인구는 약 25만 명(249,059명)으로 최고점에 달했다. 1972년부터 1983년까지 부산의 전출인구는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1983년부터 전출인구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1978년부터 1993년까지 해마다 약 20만 명의 인구가 부산을 빠져나갔다. 1994년부터 전출인구는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부산의 순이동 인구를 살펴보면, 1970년부터 1988년까지는 순유입(전입 초과), 1989년부터는 순유출(전출 초과) 양상을 보였다. 1970년대부터 1988년까지 부산의 순이동 인구는 플러스(+)를 기록하여 인구이동에 의한 사회적 증가를 경험하였다. 특히 1970년대에는 큰 폭의 순유입이 나타났다. 1980년대에도 순이동 인구는 플러스(+)로 순유입을 보였으나, 순이동 인구의 규모는 감소하였다. 급기야 1989년에는 전출인구(201,719명)가 전입인구(195,061명)를 초과하여 처음으로 마이너스(-)의 순이동이 발생하였으며, 이때부터 인구이동에 의한 부산의 인구감소가 시작되었다. 1990년부터는 인구 유출의 규모가 더욱 커져 해마다 3만 명에서 5만 명의 인구가 부산을 빠져나갔다. 1993년에는 부산의 순이동 인구가 -58,925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1993년 이후 순유출 규모는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2022년 현재 부산의 순이동 인구는 -13,562명이다.

그러면 부산으로 전입해 오는 인구는 어디에서 오는가? 부산에서 전출해 나가는 인구는 어디로 가는가? 권역간 인구이동의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여기서는 17개 시도를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부산권(부산, 울산, 경남), 대구권(대구, 경북),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 전라권(광주, 전북, 전남, 제주), 강원권(강원) 등 6개의 권역으로 구분하였다. 표 1은 타 시도에서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를 권역별로 나타낸 것이고, 표 2는 부산에서 타 시도로 전출한 인구를 권역별로 나타낸 것이다.

표 1.

부산으로의 전입인구(전국: 1970~2022)(단위: 명(%))

구분 수도권 부산권 대구권 전라권 충청권 강원권 전국
1970~74 103,628 (13.0) 369,354 (46.3) 140,778 (17.6) 101,645 (12.7) 43,194 (5.4) 23,127 (2.9) 798,245 (97.9)
1975~79 193,485 (13.4) 601,393 (41.6) 277,207 (19.2) 221,456 (15.3) 84,641 (5.9) 43,892 (3.0) 1,445,098 (98.4)
1980~84 217,411 (16.9) 535,336 (41.6) 225,508 (17.5) 196,147 (15.2) 63,617 (4.9) 38,685 (3.0) 1,287,724 (99.1)
1985~89 207,446 (18.4) 500,525 (44.4) 180,312 (16.0) 152,858 (13.6) 48,646 (4.3) 34,119 (3.0) 1,127,659 (99.7)
1990~94 167,695 (21.2) 363,492 (46.0) 114,483 (14.5) 89,086 (11.3) 34,186 (4.3) 21,273 (2.7) 790,215 (100.0)
1995~99 165,577 (24.6) 317,626 (47.2) 87,686 (13.0) 55,851 (8.3) 31,513 (4.7) 14,018 (2.1) 672,271 (100.0)
2000~04 160,072 (23.8) 332,028 (49.4) 81,747 (12.2) 53,907 (8.0) 31,531 (4.7) 12,899 (1.9) 672,184 (100.0)
2005~09 172,132 (26.6) 315,014 (48.6) 76,135 (11.7) 42,002 (6.5) 31,624 (4.9) 11,345 (1.8) 648,252 (100.0)
2010~14 177,586 (28.2) 296,058 (47.0) 74,340 (11.8) 38,755 (6.2) 32,257 (5.1) 11,022 (1.7) 630,018 (100.0)
2015~19 149,378 (25.6) 283,161 (48.5) 71,025 (12.2) 39,413 (6.8) 30,373 (5.2) 10,274 (1.8) 583,624 (100.0)
2020~22 79,286 (23.1) 173,339 (50.6) 43,166 (12.6) 23,262 (6.8) 18,263 (5.3) 5,280 (1.5) 342,596 (100.0)
1,793,696 (19.9) 4,087,326 (45.4) 1,372,387 (15.3) 1,014,382 (11.3) 449,845 (5.0) 225,934 (2.5) 8,997,886 (100.0)

주: 1986년 이전에는 전국 전출자료에 국외 및 기타가 포함된 경우가 있으나, 별도의 국외 및 기타 코드를 제공하지 않아 시도별 순이동 합이 전국 순이동과 다를 수 있음.

표 2.

부산에서의 전출인구(전국: 1970~2022)(단위: 명(%))

구분 수도권 부산권 대구권 전라권 충청권 강원권 전국
1970~74 158,836 (37.2) 147,396 (34.5) 63,297 (14.8) 30,161 (7.1) 16,304 (3.8) 11,090 (2.6) 427,084 (100.0)
1975~79 295,448 (30.7) 352,078 (36.6) 149,019 (15.5) 100,370 (10.4) 39,194 (4.1) 25,170 (2.6) 961,279 (100.0)
1980~84 328,956 (28.1) 453,809 (38.8) 169,853 (14.5) 136,754 (11.7) 47,982 (4.1) 31,275 (2.7) 1,168,629 (100.0)
1985~89 286,970 (27.7) 426,607 (41.2) 145,205 (14.0) 109,840 (10.6) 43,063 (4.2) 22,858 (2.2) 1,034,543 (100.0)
1990~94 257,926 (25.0) 500,447 (48.6) 119,296 (11.6) 89,204 (8.7) 44,790 (4.3) 18,355 (1.8) 1,030,018 (100.0)
1995~99 233,017 (26.1) 428,836 (48.0) 101,165 (11.3) 68,458 (7.7) 45,346 (5.1) 16,318 (1.8) 893,140 (100.0)
2000~04 260,151 (29.5) 424,403 (48.1) 84,130 (9.5) 56,596 (6.4) 42,630 (4.8) 14,090 (1.6) 882,000 (100.0)
2005~09 248,536 (30.3) 391,769 (47.8) 82,781 (10.1) 43,974 (5.4) 41,197 (5.0) 12,120 (1.5) 820,377 (100.0)
2010~14 214,182 (29.1) 350,908 (47.6) 77,863 (10.6) 42,618 (5.8) 39,698 (5.4) 11,490 (1.6) 736,759 (100.0)
2015~19 195,193 (28.0) 336,731 (48.3) 69,377 (10.0) 44,233 (6.3) 40,903 (5.9) 10,650 (1.5) 697,087 (100.0)
2020~22 119,098 (30.6) 174,471 (44.8) 41,262 (10.6) 24,757 (6.4) 23,712 (6.1) 6,108 (1.6) 389,408 (100.0)
2,598,313 (28.7) 3,987,455 (44.1) 1,103,248 (12.2) 746,965 (8.3) 424,819 (4.7) 179,524 (2.0) 9,040,324 (100.0)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의 전출지 분포를 살펴보면, 부산권(45.4%), 수도권(19.9%), 대구권(15.3%)이 각각 상위 1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전입인구의 80.6%를 차지한다. 지난 53년(1970-2022) 동안, 부산권에서는 매년 40.7~51.6%에 달하는 인구가 부산으로 이주해 왔으며, 부산권에서 이주해 온 인구는 평균 45.4%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는 매년 11.6~30.2%에 달하는 인구가 부산으로 이주해 왔고, 수도권에서 이주해 온 인구는 평균 19.9%를 차지한다. 수도권에서 전입한 인구는 1970년 이후 2011년(30.2%)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인다. 대구권에서는 매년 10.7~21.3%에 달하는 인구가 부산으로 이주해 왔고, 대구권에서 이주해 온 인구는 평균 15.3%를 차지한다. 전라권에서 전입한 인구는 매년 10% 이상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1994년 10% 이하(9.2%)로 떨어졌고, 2010년 이후 5.9~7.1%를 차지한다. 충청권에서 전입한 인구는 매년 4.1~6.2%(평균 5.0%)를 차지하며, 강원권에서 전입한 인구는 매년 1.5~3.6%(평균 2.3%)를 차지한다.

부산에서 전출한 인구의 전입지 분포를 살펴보면, 전입인구와 마찬가지로 부산권(44.1%), 수도권(28.7%), 대구권(12.2%)이 각각 상위 1위,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전출인구의 85.1%를 차지한다. 지난 53년(1970~2022) 동안, 부산에서는 매년 29.7~50.8%에 달하는 인구가 부산권으로 이주했으며, 부산에서 부산권으로 이주한 인구는 평균 44.1%를 차지한다. 1970년대 초반까지는 수도권과 부산권으로의 전출인구가 엎치락뒤치락하였으나, 1976년부터는 부산에서 부산권으로 전출하는 인구가 수도권으로 전출하는 인구를 압도하였고, 이후 이런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 부산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한 인구는 매년 24.0~44.9%에 달하며, 수도권으로 이주한 인구는 평균 28.7%를 차지한다. 수도권으로 전출한 인구는 1970년 초반에는 일시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하였으나, 1976년부터는 약 30% 내외의 수준을 차지하였고, 2017년부터는 증가세를 보인다. 부산에서 대구권으로 이주한 인구는 매년 8.9~17.3%에 달하며, 평균 12.2%를 차지한다. 전라권으로 전출한 인구는 매년 5.2~12.9%(평균 8.3%)를 차지하며, 1976~1990년까지는 10% 이상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도 했으나, 1991년 10% 벽이 무너진 이후로 계속 감소해 오다가, 2000년대 중반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다. 충청권으로 전출한 인구는 매년 3.2~6.3%(평균 4.7%), 강원권으로 전출한 인구는 매년 1.6~3.1%(평균 2.0%)를 차지한다.

그림 5는 부산의 권역간 순이동(1970~2022)을 그래프(5년 단위)로 나타낸 것이고, 그림 6은 부산의 시도간 순이동(1970~2022)을 지도(10년 단위)로 표현한 것이다. 1970~80년대에는 타 시도에서 부산으로 순유입되는 인구가 대폭 증가하였다. 수도권으로는 순유출이 발생하였으나, 나머지 모든 권역으로부터 순유입이 발생하였다. 특히 1970~80년대에는 부산권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부산권으로 순유출이 급증하였다. 1990년대 이후로는 상황이 반전되어 전국적으로 순유출이 발생하였다. 1990년대 전반의 강원권, 2015~2022년의 대구권을 제외하면, 1990년대 이후 모든 권역으로 순유출이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부산은 1990년대 이후 사회적 인구이동에 의한 인구감소를 경험하게 되었다. 부산의 순유출 인구는 1990년대 전반에 정점에 달했고, 이후 부산권과 수도권으로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나 순유출 규모는 다소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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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부산의 권역간 순이동(1970-2022)(자료: 통계청, 해당 연도, 국내인구이동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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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부산의 시도간 순이동(1970~2022)(자료: 통계청, 해당 연도, 국내인구이동통계.)

1970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의 시도간 인구이동(전입, 전출 및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의 주요 전출지와 부산에서 전출한 인구의 주요 전입지는 모두 부산권, 수도권, 대구권이었다. 시도간 인구이동을 통해 부산의 인구는 1970년부터 1988년까지는 순유입되었고, 1989년 이후로는 순유출되었다. 1970~80년대에는 부산권에서 순유입되고 수도권으로 순유출되는 인구이동이 지배적인 흐름이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부산권과 수도권으로 모두 순유출되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말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순유출은 매년 약 30,000~60,000명에 달해 인구이동에 의한 인구감소가 심각했다. 1993년 부산의 순유출이 정점을 기록한 이래로 순유출 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나, 수도권과 부산권으로의 순유출은 지속되고 있다.

2. 부산권의 인구이동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권의 인구이동(전입, 전출 및 순이동)을 살펴보면, 그림 7과 같다. 부산권에서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는 2000년에 62,019명이었고, 2003년 74,341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 부산에서 부산권으로 전출한 인구는 2000년에 79,287명이었고, 2003년 94,752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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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부산권의 전입, 전출 및 순이동(2000~2022)(자료: 통계청, 해당 연도, 국내인구이동통계.)

2000년 이래 20년 동안 부산권에서 부산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전출 초과를 나타냈다. 해마다 약 14,000명의 인구가 부산권으로 순유출되었다. 2020년에는 일시적으로 순유입이 나타났으나, 이후 2021년에는 순유출(2,765명), 2022년에는 순유입(1,416명)이 발생하였다. 전체적으로 2020년대에 들어와 순유출의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

부산권에서 부산의 인구는 어디에서 유입되고 어디로 유출되고 있는가? 표 3은 부산권에서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를, 표 4는 부산에서 부산권으로 전출한 인구를 나타낸 것이다.

표 3.

부산으로의 전입인구(부산권: 2000~2022)(단위: 명, %)

구분(명) 울산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 양산 기타 부산권
2000~04 53,138 55,799 14,135 8,683 6,654 67,024 11,464 14,045 63,425 37,661 332,028
2005~09 53,659 55,216 12,497 8,073 5,565 64,080 9,838 15,312 53,844 36,930 315,014
2010~14 51,194 53,909 10,474 7,881 4,745 56,773 8,865 19,320 54,004 28,893 296,058
2015~19 51,169 51,156 10,555 7,270 4,631 49,816 8,338 21,715 53,222 25,289 283,161
2020~22 31,226 30,103 7,028 4,124 2,558 31,329 4,830 12,176 36,164 13,801 173,339
240,386 246,183 54,689 36,031 24,153 269,022 43,335 82,568 260,659 142,574 1,399,600
구분(%) 울산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 양산 기타 부산권
2000~04 16.0 16.8 4.3 2.6 2.0 20.2 3.5 4.2 19.1 11.3 100.0
2005~09 17.0 17.5 4.0 2.6 1.8 20.3 3.1 4.9 17.1 11.7 100.0
2010~14 17.3 18.2 3.5 2.7 1.6 19.2 3.0 6.5 18.2 9.8 100.0
2015~19 18.1 18.1 3.7 2.6 1.6 17.6 2.9 7.7 18.8 8.9 100.0
2020~22 18.0 17.4 4.1 2.4 1.5 18.1 2.8 7.0 20.9 8.0 100.0
평균 17.2 17.6 3.9 2.6 1.7 19.2 3.1 5.9 18.6 10.2 100.0

주: 기타는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을 포함함.

표 4.

부산에서의 전출인구(부산권: 2000~2022)(단위: 명, %)

구분(명) 울산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 양산 기타 부산권
2000~04 70,077 68,381 12,437 7,331 6,019 109,970 10,434 17,825 88,888 33,041 424,403
2005~09 61,522 61,180 11,651 8,924 6,012 87,184 10,937 24,849 79,254 40,256 391,769
2010~14 58,342 53,364 10,268 7,389 5,274 67,744 10,048 23,643 82,419 32,417 350,908
2015~19 49,408 49,061 10,259 6,006 4,687 58,387 10,120 20,962 99,612 28,229 336,731
2020~22 26,412 29,656 6,245 2,919 2,661 32,270 5,867 10,030 43,587 14,824 174,471
265,761 261,642 50,860 32,569 24,653 355,555 47,406 97,309 393,760 148,767 1,678,282
구분(%) 울산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 양산 기타 부산권
2000~04 16.5 16.1 2.9 1.7 1.4 25.9 2.5 4.2 20.9 7.8 100.0
2005~09 15.7 15.6 3.0 2.3 1.5 22.3 2.8 6.3 20.2 10.3 100.0
2010~14 16.6 15.2 2.9 2.1 1.5 19.3 2.9 6.7 23.5 9.2 100.0
2015~19 14.7 14.6 3.0 1.8 1.4 17.3 3.0 6.2 29.6 8.4 100.0
2020~22 15.1 17.0 3.6 1.7 1.5 18.5 3.4 5.7 25.0 8.5 100.0
평균 15.8 15.6 3.0 1.9 1.5 21.2 2.8 5.8 23.5 8.9 100.0

주: 기타는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을 포함함.

지난 20여 년간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의 전출지 분포를 살펴보면, 김해(269,022명, 19,2%), 양산(260,659명, 18.6%), 창원(246,183명, 17.6%), 울산(240,386명, 17.2%)이 전체 전입인구의 72.6%(1,016,250명)를 차지한다.

2000년대에는 김해에서 전입한 인구가 20%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나, 2010년대 초반에는 19.2%, 2010년대 후반에는 17.6% 등 점차 감소하였다. 양산에서 전입한 인구는 2000년대 초반에 19.1%였으나, 2000년대 후반 17.1%로 감소하였다가, 2010년대 이후 다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창원에서 전입한 인구는 2000년대 초반 16.8%였으나 2000년대 후반 17.5%, 2010년대 초반 18.2%, 2010년대 후반 18.1%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다. 울산에서 전입한 인구는 2000년대 초반 16.0%였으나 2000년대 후반 17.0%, 2010년대 초반 17.3%, 2010년대 후반 18.1% 등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 20여 년간 부산에서 전출한 인구의 전입지 분포를 살펴보면, 양산(393,760명, 23.5%), 김해(355,555명, 21.2%), 울산(265,761명, 15.8%), 창원(261,642명, 15.6%)이 전체 전출인구의 76.1%(1,276,718명)를 차지한다.

양산으로 전출한 인구는 2000년대 초반에 20.9%, 2000년대 후반에 20.2% 등 약 20% 수준이었으나, 2010년대(2010~14년에 23.5%, 2015~19년에 29.6%)에 들어와 증가하였고, 이런 추세는 2020년대에도 지속되고 있다. 2000년대에는 김해로 전출한 인구가 24% 이상으로 가장 많았으나, 2010년대 초반에는 19.3%, 2010년대 후반에는 17.3% 등 점차 감소하였다. 울산으로 전출한 인구는 2000년대 초반 16.5%였으나 2000년대 후반 15.7%, 2010년대 초반 16.6%, 2010년대 후반 14.1%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창원으로 전출한 인구는 2000년대 초반 16.1%였으나 2000년대 후반 15.6%, 2010년대 초반 15.2%, 2010년대 후반 14.6% 등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다.

그림 8은 부산권의 순이동(2000~2022)을 그래프(5년 단위)로 나타낸 것이고, 그림 9는 부산권의 순이동(2000~2022)을 지도(10년 단위)로 표현한 것이다. 부산권은 부산, 울산, 경남을 포함하는 지역이며, 순이동의 규모가 작은 시군은 기타(진주, 통영, 사천, 밀양,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로 묶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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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부산권의 순이동(2000~2022)(주: 기타는 진주, 통영, 사천, 밀양, 의령, 함안, 창녕,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을 포함함. 자료: 통계청, 해당 연도, 국내인구이동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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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부산권의 순이동(2000~2022)(자료: 통계청, 해당 연도, 국내인구이동통계.)

지난 20여 년 동안 부산에서 부산권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순유출되었으나, 순유출의 규모는 점차 감소해 왔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에서 부산권으로 순유출된 인구는 278,682명에 달하며, 해마다 약 12,000명의 인구가 부산권으로 순유출되었다. 부산에서 부산권으로의 순유출 규모는 2000년대 초반 92,375명이었으나, 2000년대 후반 76,755명, 2010년대 초반 54,850명, 2010년대 후반 53,570명 등으로 감소하였다. 특히 최근 3년 동안(2020~22) 부산의 순유출 인구는 1,132명에 불과하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의 시군별 순유출 규모를 살펴보면, 양산(133,101명), 김해(86,533명), 울산(25,375명), 창원(15,459명) 순이다.

양산으로의 순유출 규모는 증가하였다. 부산에서 양산으로 순유출된 인구는 2000년대 초반 25,463명, 2000년대 후반 25,410명이었으나, 2010년대 초반 28,415명, 2010년대 후반 46,390명으로 증가하였다. 3년 치 통계이기는 하나 최근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김해로의 순유출 규모는 대폭 감소하였다. 2000년대 초반(42,946명)에는 부산권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김해로 순유출되었다. 이는 부산에서 부산권으로 순유출된 전체 인구(92,375명)의 46%에 달하는 규모였다. 그러나 김해로의 순유출 규모는 2000년대 후반 23,104명, 2010년대 초반 10,971명, 2010년대 후반 8,571명으로 감소하였다. 최근 3년 동안의 순유출 규모는 941명으로, 이와 같은 감소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으로의 순유출 규모는 감소해 왔고, 2010년대 후반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되었다. 2000년대 초반 울산으로의 순유출은 16,939명이었으나, 2000년대 후반 7,863명, 2010년대 초반 7,148명으로 감소하였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순유입으로 전환되어 2010년대 후반 1,761명이 순유입되었다. 최근 3년 동안의 순유입 규모도 4,814명으로, 순유입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창원으로의 순유출 규모는 감소해 왔고, 2010년대 초반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되었다. 2000년대 초반 창원으로의 순유출은 12,582명이었으나, 2000년대 후반 5,964명으로 감소하였다. 2010년대 초반부터는 순유입으로 전환되어, 2010년대 초반 545명이 순유입되었고 2010년대 후반에는 2,095명이 순유입되었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권의 인구이동(전입, 전출 및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의 주요 전출지와 부산에서 전출한 인구의 주요 전입지는 김해, 양산, 창원, 울산이었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부산권의 인구이동을 통해 부산의 많은 인구는 부산권으로 순유출되었다. 부산권에서 김해와 양산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순유출되었으나, 김해로의 순유출은 감소해 왔고 양산으로의 순유출은 증가해 왔다. 2020년 이후로는 순유입과 순유출이 반복되고 있으며, 순이동 인구의 규모는 대폭 감소하였다.

V. 결론

이상에서 부산시 인구성장의 시공간적 변화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우리나라 7대도시(특별시 및 광역시)의 인구 변화와 전망을 개관하고, 둘째, 출생과 사망에 의한 부산 인구의 자연적 증감 추이를 살펴보며, 셋째, 부산(1970~2022년)의 시도간 인구이동, 부산권(2000~2022년)의 인구이동을 통해 부산 인구의 사회적 증감을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부산 인구의 자연적 증감에 관한 것이다. 인구동향조사(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수(조출생률) 감소, 사망자수(조사망률) 증가, 그리고 자연증가건수(자연증가율) 감소의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부산 인구는 자연적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부산의 자연증가건수는 20,000건~40,000건이었으나, 2001년에는 자연증가건수가 20,000건 이하로, 그리고 2004년에는 10,000건 이하로 떨어졌다. 2018년부터는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많아져 자연증가건수가 마이너스(-)가 되었다.

둘째는 부산 인구의 사회적 증감에 관한 것이다. 1970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의 시도간 인구이동(전입, 전출 및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의 주요 전출지와 부산에서 전출한 인구의 주요 전입지는 모두 부산권, 수도권, 대구권이었다. 시도간 인구이동을 통해 부산의 인구는 1970년부터 1988년까지는 순유입되었고, 1989년 이후로는 순유출되었다. 1970~80년대에는 부산권에서 순유입되고 수도권으로 순유출되는 인구이동이 지배적인 흐름이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부산권과 수도권으로 모두 순유출되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말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순유출은 매년 약 30,000~60,000명에 달해 인구이동에 의한 인구감소가 심각했다. 1993년 부산의 순유출이 정점을 기록한 이래로 순유출 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나, 수도권과 부산권으로의 순유출은 지속되고 있다.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부산권의 인구이동(전입, 전출 및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 부산으로 전입한 인구의 주요 전출지와 부산에서 전출한 인구의 주요 전입지는 김해, 양산, 창원, 울산이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부산에서 부산권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순유출되었으나, 순유출의 규모는 점차 감소해 왔다.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부산권의 인구이동을 통해 부산의 많은 인구는 부산권으로 순유출되었다. 2020년 이후로는 순유입과 순유출이 반복되고 있으며, 순이동 인구의 규모는 감소하였다.

셋째는 부산의 인구성장(자연적 증감과 사회적 증감)에 관한 것이다. 1990년대에는 부산의 순유출 인구가 많았지만, 많은 자연증가건수가 어느 정도 상쇄 효과로 작용하여 부산의 인구감소는 상대적으로 덜 심각하였다. 2000년대에는 순유출이 지속되고 자연증가건수가 감소하면서 부산의 인구는 더 크게 감소하였다. 2010년대 초반에는 자연증가건수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데 비해 순유출이 감소하면서 부산의 인구감소 규모는 줄어들었다. 그러나 2016년부터 부산의 인구감소 규모는 다시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2018년부터는 부산의 순이동 및 자연증가건수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여 부산의 인구감소는 가속화되고 있다.

Acknowledgements

이 과제는 부산대학교 기본연구지원사업(2년)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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