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Article

국토지리학회지. 30 June 2023. 165-179
https://doi.org/10.22905/kaopqj.2023.57.2.5

ABSTRACT


MAIN

  • I. 서론: 문제의 제기와 연구의 목적

  • II. 이론적 논의

  •   1. 건강도시 정의와 정책변화: 전염병과 회복력을 고려하는 개념의 확장

  •   2. 선행연구 분석

  • III. 연구설계

  •   1. 연구대상지 선정사유

  •   2. 조사방법 및 표본선정

  • IV. 실증적 분석

  •   1. 일반현황과 건강도시 시흥에 대한 의식조사 분석

  •   2. 인구통계학적요인과 코로나19에 따른 개인행태와의 관계분석

  • V. 결론

I. 서론: 문제의 제기와 연구의 목적

2019년 말 이후 나타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 19)이 전세계적으로 지속, 확산되면서 지구촌은 감염병으로 인한 인류의 건강위협과 경제적 손실을 체감하였다.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가 펜데믹(pandemic)을 선언한 이래로 코로나 감염과 확산이 지속되어 2023년 5월 14일 기준 한국은 확진자수가 3,140만 여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4,000여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게임 체인저라 부를만한 확실한 치료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2020년 2월 23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2020년 2월 23일 ‘심각’단계로 격상 후 유지해오다 2023년 6월1일부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하향 조정할 계획으로 밝히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되며 대부분의 감염은 사람간 밀접접촉을 통해 발생하여(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홈페이지, 2020), 대면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특히 면적이나 공간대비 인구밀도가 높거나 환기되지 않은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유의미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상기와 같은 현실에서 코로나 19의 토착화를 수용한 국가들은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였고 세계보건기구는 2023년 5월 5일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발표하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출현은 인간이 자연생태계를 파괴한 결과임을 지적하고 있기에(조효제, 2020),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즉, 20세기 후반 도시성장의 이면으로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 등 도시민의 건강에 부(-)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이 심화되었고 이에 대한 반성으로 도시를 이른바 ‘건강하게 조성’하려는 노력이 선진사회를 중심으로 실시되었다. 이른바 ‘건강도시’ 프로젝트로 도시의 건강과 환경을 개선하여 도시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함이고, 이는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창의성을 발휘하여 "모든 인류에게 건강을(Health for All)"을 달성하려는 데 있다(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2008). 최근에는 거주환경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바꿀수 있도록 각 지자체들은 건강도시 법제화를 위한 노력 또한 기울이고 있다.1) 그러나 코로나19가 펜데믹이 되면서 도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에 감염병 극복과 함께 도시민의 건강과 일상을 회복하고 도시경제기능 제고를 위하여 이제는 건강회복도시 조성방향을 탐색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제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많은 지자체에서 기존 건강도시 사업을 넘어 건강회복도시를 위한 정책이 코로나19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어떻게 체감되었는지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도시계획적 측면에서 종래의 건강도시 연구는 주로 대상지의 건강도시 필요사업 선정이나 물리적 환경개선에 초점을 둔 반면 감염병과 관련한 건강도시 정책은 후 순위에 두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방역활동간 중앙정부의 역할뿐만아니라 공간과 지역을 통제가능한 도시 지자체가 중심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이지은·홍윤철, 2020) 도시의 방역활동의 결과가 국가의 방역결과를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펜데믹 시대의 건강회복도시 조성과 관련한 지역주민 의식조사 연구는 향후 기후 온난화 등으로 신종 감염병 출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타 지자체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상기의 현실에서 본 연구는 경기도 시흥시 지역주민 의식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도출하여 지속가능한 건강회복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논의

1. 건강도시 정의와 정책변화: 전염병과 회복력을 고려하는 개념의 확장

세계보건기구(WHO, 2004)에서 정의하는 건강도시란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적 여건을 창의적이고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아가는 가운데, 개인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지역사회의 참여 주체들이 상호협력하며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는 도시로 정의하고 있다. 한국 지자체는 부문별 정책에 건강개념을 도입하여 도시환경의 개선을 유도하고 도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한다(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2008). 동 개념은 산업혁명 이후 선진사회의 경제성장과정에서 나타난 위생, 보건 및 환경문제 등이 도시민의 건강에 부(-)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다. 한국은 1996년 과천시 시범사업을 통해 건강도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2021년 기준 102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가 건강도시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도시공간차원에서 종래의 건강도시 조성사업은 물리적 측면의 환경개선 - 보행자 도로, 교통사고 등 교통부문 개선, 주거환경 개선 및 안전한 도시 만들기 등에 주로 초점을 두어 진행되어 왔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2018년부터 ‘활동적 생활환경 조성’을 건강도시 공동정책으로 채택하여(강은정 등, 2021) 건강도시 가입 지자체들은 걷기길 조성 사업,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통해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MA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19 등 사람감염 코로나바이러스가 출현하였고 2023년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이 지속되면서 건강도시 조성사업의 방향성 또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즉, 도시공간내 물리적 환경개선과 동시에 일상회복과 감염병 예방, 경제활력을 고려하는 건강회복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염병 확산과 감염으로 인한 도시경제활동의 위축은 건강회복도시 조성취지에 반하기 때문이다. 강은정 등(2020)은 기존 건강도시 사업이 보건분야에 국한된 나머지 감염병 등 공중보건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으로부터 도시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도시를 회복력 있는 도시, 즉 건강회복도시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글로벌 도시의 역사 속에서도 감염병 확산이 도시 변화에 유의미한 부(-)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질병은 인간을 죽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역사를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었기 때문이다(재레드 다이아몬드, 2005). 천연두의 경우 문명 이전부터 발생한 바이러스로 이집트, 로마, 인도, 중국 및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까지 확산되었다. 17세기에는 러시아까지 천연두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오랜기간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였다. 중세시대에는 페스트(흑사병)가 확산되어 19세기 까지 약500년간 영향을 미쳤다. 중세시대 해상무역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 베네치아는 페스트 전염과 확산을 막기위해 라자레토(Lazzaretto)라는 검역소를 세워 40일간의 격리를 실시하기도 하였고 정향과 육두구가 페스트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귀한 향신료로 활용되어 당시 유럽 주요 국가 - 포르투갈, 스페인 등 - 들이 이를 얻고자 해상무역에 참가했던 역사적 경험이 남아있다. 19세기 이후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급격한 도시화를 진행시키고 도시의 생산성을 증가시켰으나 노동자들을 폐수로 오염된 빈촌에 밀집거주시키면서 정주환경을 위협하였다. 당시 영국 맨체스터나 런던의 노동자 평균 기대수명은 20세도 넘기지 못할만큼 취약하였고 프랑스 파리 등 도시들은 콜레라 확산으로 감염병의 온상지가 되었다(홍윤철, 2020a; 2020b; 2021).

이를 해결하고자 영국은 상하수도 정책과 도시정비가 진행되었다. 파리의 경우 오스만이 나폴레옹3세의 지시를 받아 파리 대개조 계획을 실시하여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한 발판을 삼기도 하였다(김흥순, 2021).2) 이후 19세기 미국 뉴욕의 결핵 발생, 20세기 초 스페인독감, 20세기 후반 아시아 독감 및 홍콩 독감이 발생하여 펜데믹을 유발하였고 엠폭스(원숭이두창), 코로나19까지 나타나 도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즉, 역사속의 글로벌 도시들의 성장은 도시화가 진행되어 생산성과 경제향상을 야기한 동시에 도시민의 상호작용과 접촉을 증가시키면서 감염병 확산의 가능성을 증대시킨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환경오염 심화 및 기후변화로 감염병 출현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시공간내 대책이 요구되고 있으며 감염병 극복과 일상회복을 통한 경제기능을 제고하려는 건강회복도시 정책과 사업을 통해 도시민의 감염예방과 건강회복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지역별·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및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경제적 지원 등을 통해 감염확산 억제와 서민경제 안정에 노력을 경주하였다.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시작된 방역조치는 백신접종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점차적으로 일상회복으로 전환되고 있다.3)

이러한 과정속에서 한국 기초 및 광역지자체는 중앙정부 중심의 감염병 방역통제를 넘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방역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의 상이한 여건이 반영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건강회복도시 정책이 시도될 필요가 있다.4) 이를 위해서는 유해물질 배출공장 입지규제 등의 도시계획, 공원 및 걷기좋은 도시조성을 통한 환경저감 및 신체활동 증진 등 물리적 환경개선 건강도시 방안과 접목되어 위드 코로나시대 새로운 건강회복도시 조성방안이 제시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 선행연구 분석

건강도시와 관련 선행연구는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으나 연구기간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코로나19 감염병 이슈와 관련한 건강도시 조성방안과 도시의 물리적 환경개선을 위한 건강도시 조성방안 및 건강도시 조성방안 관한 비판적 연구, 건강회복도시 도입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코로나19 감염병 이슈와 관련한 건강도시 조성방안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건강도시 조성방향을 고찰한 이지은・홍윤철(2020)은 감염병 확산은 인구밀도, 접촉 그리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이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으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도시 개념이 사용되고 관련 프로젝트가 추진되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취약계층의 열약한 환경이 감염병 확산에 촉매가 될 수 있으나 기존 건강도시 계획에서는 우선순위가 아니었기에 향후 감염병 극복을 위한 시설계획, 보건의료접근성과 건강형평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건강도시 정책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건강형평성 관련 및 특성을 고찰한 김진희(2020)는 도시정부차원의 대책과 활동 등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연구결과, 인구지리학적 특성에 따라 코로나19가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사회구조적인 불평등과 차별까지 더해지면서 도시민의 불평등한 패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분석하였다. 도시정부는 건강도시 정책을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도시민의 건강과 건강형평성을 조정, 지원할 수 있는 섬세한 조정자 역할을 요구하였다.

특히 인구가 과밀인 서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경험을 고찰하고 코로나 대응을 3가지 측면에서 정리분석하였다. 2020년 서울시민 2,4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평가 코로나 위험인식 및 정책수용도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하여 시민들의 건강수준이 나빠졌고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들의 정신건강이 위험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어도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낮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일상생활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서울연구원 등, 2020). 손창우(2020)는 건강도시와 관련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첫째, 종래의 건강도시 정책이 감염병 예방과 관련해서는 간과되어 왔기에 감염병 관련 지표와 평가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둘째, 코로나 19 대응으로 감염병 이외 주요 보건활동이 소외되는 것은 부적절하기에 보건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며 셋째, 건강형평성을 고려하는 가운데 감염병 발생과 보건소 감염관리 활동 수준의 차이를 줄이려는 건강도시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국내 특정 지자체(익명)를 대상으로 감염병 재난대응을 위한 보건안전도시 구축 관련 추친체계 등을 점검한 후 정책제언을 실시한 한동효(2021)는 시정의 추진전략 중 여성친화도시, 안전도시, 보건분야의 정책을 보강할 필요가 있으며, 보건안전도시로의 추진을 위해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임시격리시설 확충 및 배치 등 공공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코로나19에 대한 프랑스 공법적 대응에 관해 살펴본 강명원(2021)은 프랑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하여 ‘보건 긴급사태’조항을 신설하여 감염병 확산 저지와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상화를 위한 국가 보건위기에 대응하였으나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그러한 주요 이유는 ‘보건 긴급사태’라는 공법적 대응이 국민과 의사소통없이 자유와 권리를 상당히 제한시킨 가운데 법규명령을 단기간내에 제정·시행했기 때문으로 분석하였다. 거리두기 방안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 수립에 앞서 국민과의 충분한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다.

도시의 물리적 환경개선을 위한 건강도시 조성방안 연구로 김영현 등(2017)은 서울시 건강도시 사업 대상 주거단지와 마을 거주자를 대상으로 건강도시사업 인지도와 근린환경 개선에 필요한 계획요소를 분석하였다. 대상지 지역주민들은 개인의 신체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주변의 환경이 개인의 건강과도 관계를 갖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대상지 건강도시 사업에는 낮은 인지도를 보였으나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 계획요소 확보는 필요하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경기도 시군을 대상으로 건강도시 평가지표와 도시환경의 건강친화도를 분석한 길혜민·박혁서(2018)는 상관관계분석결과, 경기도민의 건강증진과 물리적 도시환경간 정(+)상관과 상호작용 관계가 보였음을 제시하여 건강지수가 높을수록 물리적 환경과 주민 건강부문요소가 높다고 분석하였다. 그리고 노인비율, 사망률, 흡연율 등 부정적 건강지수를 감소시킬수 있는 도시계획이 실시된다면 건강도시로의 발전이 더욱 가능할 것으로 분석결과 제시하였다. 김태환 등(2014)은 한국현실상 ‘건강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해서는 건강도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토지이용계획, 오픈스페이스, 근린환경 등 8부문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도시민의 ‘건강증진’을 도시정책의 주된 목표로 강조한다면 건강도시로의 선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였다. 도시특성과 건강도시의 관계를 연구한 서종국(2020)은 한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상이한 특성이 개인의 사망률과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보건의료서비스, 도시정책 및 도시의 물리적 환경이 건강지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정(+)영향을 가져다주는 도시특성은 도시민의 건강에 긍정적인 반면 반대의 경우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하였다.

건강도시 조성방안을 비판적으로 연구한 김정희(2007)는 한국도시내 건강도시 조성은 필요하나 접근방법이 거대담론을 기반으로한 추상적인 개념에 기초하고 있으며 공간내 이를 현실화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과 인내가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한국사회의 이른바 ‘빨리빨리’ 문화나 권위적 수직적 위계의 문화는 건강도시 조성에 장애가 될수 있고 자칫 도시정부 사업으로 그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 이수기(2010)는 건강한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과 공중보건 통합연구들을 비교분석한 결과 횡단면 분석에 기초한 설문조사를 넘어 패널조사 등의 활용과 분석, 토지이용, 교통 및 공중보건의 통합모형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강은정 등(2020)은 시론적으로 회복력 있는 도시 개념의 건강도시 적용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기존 건강도시사업이 공중보건 문제를 간과했으며 향후 기후변화, 건강불평등 및 경제위기에 적용될 수 있기에 향후 이에 대한 제도적 기반마련과 정책개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책채택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선행연구 분석결과,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한 건강도시 조성방안과 건강도시의 비판적 연구들은 감염병을 고려하여 심층적으로 실시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으며 회복력을 고려한 건강도시 개념은 적용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반면 감염병을 고려한 건강도시 조성방안은 코로나19가 펜데믹이 된 2020년 이후 본격적으로 연구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험은 도시공간내 물리적 환경개선과 감염병 예방이 접목된 건강회복도시 조성방안이 요구됨을 알려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코로나19로 인한 활동행태와 경험을 의식조사를 통해 수렴 및 분석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5) 따라서 본 연구는 활동적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건강도시 사업이 일정기간 실시되어 건강회복도시로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경기도 시흥시를 대상으로 지역주민 의식조사를 실시하여 코로나19로 인한 행태변화나 경험을 분석하고 정책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III. 연구설계

1. 연구대상지 선정사유

경기도 서남부지역 및 인천과 인접한 경기도 시흥시는 2008년 10월 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가입을 시작으로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다. 시흥시는 2009년 4월 「시흥시 건강도시 기본 조례」를 제정하여 건강도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 및 시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였다.

건강도시 기본사업시 건강 지향적 공공정책의 수립 및 시행, 건강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6) 2013년 1월에는 건강도시 전담팀을 신설하였고 2016년에는 건강도시과가신설되었으며 전 부서에 건강정책을 발굴 및 추진하여 당시 48개부서 95개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안심도로 조성, 시흥형 세대 맞춤 건강 놀이문화 조성 등 건강도시 관련 창 의적 정책제시로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국토교통부 등으로 부터 수상을 받은 바 있어 시흥시를 시민체감형 건강도시로로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건강도시 교육, 국내외 건강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시흥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건강도시 조성을 통한 정책적 노력을 실시중인 시흥시는 10여년간 건강도시 사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관련 정책이 내재화된 기초지자체로 평가할 수 있다. 상기의 현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한 개인활동 등이 제약적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통제된 상황에서 감염병을 고려한 건강회복도시 조성방안에 관해 논의할 필요성이 제기되기에 본 연구는 시흥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의식조사를 실시하였다.

2. 조사방법 및 표본선정

본 연구는 시흥시 2020년 9~10월 2달간 지역주민 6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에 참가한 주민들은 행정복지센터를 개인업무차 이용하며 자율적으로 설문에 참가한 시흥시 일반시민이다. 설문일시를 상기와 같이 실시한 이유는 코로나19 펜데믹 선언 이후 6개월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행태에 어느정도 개개인들이 적응되었음을 고려하였다. 설문내용은 인구통계학적 문항(11문항, 연령대, 소득 및 시흥시 거주기간 등)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행태를 감안한 가운데 시흥시에 대한 생각 10문항(대중교통 편리정도, 건강도시 시흥에 관한 의식조사 25문항(10점 만점 중 점수화), 건강도시 시흥에 필요한 정책 조사 문항 1문항(1~3순위 선정), 활동적 생활환경 접근방법에 대한 우선순위 문항 1문항(1~3순위 선정), 기후변화대응 문항 1문항(1~3순위 선정), 코로나-19 현황조사 문항 8문항(음주, 흡연 및 만남의 횟수 등)으로 구성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7) 본 연구의 실증적 분석은 설문문항중 건강도시 및 코로나19 펜데믹 관련 문항만 추출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음을 밝힌다(표 1 참조).

표 1.

실증적 분석을 위한 설문문항 및 세부문항

설문문항 세부문항
인구통계학적 요인 성별 / 연령 / 학력 / 월 평균가구소득 / 근로형태 / 출근수단 / 주현황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 / 거주기간 / 주당 근무시간 / 주당 휴식시간 / 국적
건강도시 시흥에 관한 의식
(리커드 척도: 10점 만점)
“건강한 지역” 인식 환경, 경제, 사회적 환경,
개인적 건강 분야별 건강하다 정도
시흥시민 생활방식의 지속가능성 응답자의 행복지수
시흥에 대한 주관적 평가
(리커드 척도: 3점 만점)
① 어린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곳 인지 ④ 출산율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② 노인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는 곳 인지 ⑤ 시흥시민들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생각하는지
③ 의료혜택은 충분하다 생각하는지
건강도시 시흥에 필요한
정책순위
① 건강생활을 촉진하는 도시계획 ⑦ 사고와 범죄를 줄이는 도시계획
② 상호교류를 촉진하는 도시계획 ⑧ 소외계층을 줄이는 도시계획
③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계획 ⑨ 쾌적성과 미관을 개선하는 도시계획
④ 통근, 통학을 단축하는 도시계획 ⑩ 상하수도 등 환경개선하는 도시계획
⑤ 각종 서비스 이용을 편리하게 하는 도시계획 ⑪ 토지와 토양을 보존하는 도시계획
⑥ 지역내 저공해 식품 생산량 늘리는 도시계획 ⑫ 기후변화를 줄이는 도시계획
활동적 생활환경 접근방법 ① 생활환경 증진을 위한 범지역적 캠페인 ⑧ 생활환경적 마을 디자인과 정책 수립
② 계단이용을 촉진하는 표지판 설치 ⑨ 생활환경 지원적 정책수립
③ 사회적 연결망 조성 걷기 동아리 운영 ⑩ 건강한 교통환경 마련
④ 맞춤형 행태변화 노력 상담 등 ⑪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⑤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⑫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
⑥ 노인 프로그램 운영 ⑬ 생활환경장소(시설) 접근성과 홍보활동
⑦ 생활환경적 거리 디자인과 정책 마련
코로나19 현황조사 ① 걷기, 운동 등의 신체활동(실내외 모두포함) ② 수면시간
③ 인스턴트 식품이나 탄산음료 먹기 ④ 배달음식 먹기
⑤ 음주 ⑥ 흡연
⑦ 친구나 이웃과의 만남의 횟수 ⑧ 대중교통 이용

주: 시흥에 대한 주관적 평가 세부문항, 기후변화 대응 관련한 설문문항도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질문과는 연계되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반영하지 않고 분석하였음을 밝힌다.

IV. 실증적 분석

1. 일반현황과 건강도시 시흥에 대한 의식조사 분석

의식조사에 참가한 시흥시민 681명의 일반현황은 표 2와 같다. 성별의 경우 전체 681명 응답자중 남성이 187명 27.5%, 여성이 494명으로 72.5%가 응답하였다. 연령은 30대 이하가 133명(19.5%), 30대가 92명(13.5), 40대가 169명(24.8%), 50대가 208명(30.5%), 60대 이상이 79명(11.9%)의 분포로 나타났다. 학력은 중졸이하가 37명(5.4%), 고졸이 283명(41.6%), 학사이상이 361명(53%)의 분포로 나타났다. 월 평균 가구소득은 100만원 이하가 99명(14.5%), 101~200만원 이하는 171명(25.1%), 201~300만원 이하는 135명(19.8%), 301~400만원 이하는 103명(15.1%), 401만원 이상은 173명(25.4%)의 분포로 나타났다. 근로형태는 정규직 187명(27.5%), 비정규직 236명(34.7%), 자영업 68명(10%), 기타 190명(27.9%)의 분포로 나타났다. 출근수단은 대중교통 170명(25%), 자차 293명(43%), 도보 143명(21%), 자전거 19명(2.8%), 기타 56명(8.2%)의 분포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대중교통 225명(33%), 자차 330명(48.5%), 도보 81명(11.9%), 자전거 19명(2.8%), 기타 26명(3.8%)의 분포로 나타났다. 주거현황은 자가 430명(63.1%), 전세 115명(16.9%), 월세 77명(11.3%), 기타 59명(8.7%)의 분포로 나타났다. 시흥시 거주기간은 5년 이하가 169명(24.8%), 6~10년 이하가 82명(12%), 11~15년 이하가 99명(14.5%), 16년 이상이 331명(48.6%)의 분포로 나타났으며 국적은 1명을 제외한 680명이 한국국적 시흥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의식조사에 참가한 시흥시민 일반현황(인구통계학적 요인) 분석

구분 빈도(명) 비율(%) 구분 빈도(명) 비율(%)
성별 187 27.5 출근수단 대중교통 170 25.0
494 72.5 자차 293 43.0
연령 30대이하 133 19.5 도보 143 21.0
자전거 19 2.8
30대 92 13.5
기타 56 8.2
40대 169 24.8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대중교통 225 33.0
50대 208 30.5
자차 330 48.5
60대이상 79 11.6
도보 81 11.9
학력 중졸이하 37 5.4 자전거 19 2.8
고졸 283 41.6 기타 26 3.8
학사이상 361 53 주거현황 자가 430 63.1
월 평균
가구소득
(만원)
100 이하 99 14.5 전세 115 16.9
101~200 이하 171 25.1 월세 77 11.3
201~300 이하 135 19.8 기타 59 8.7
301~400 이하 103 15.1 거주기간 5년이하 169 24.8
401이상 173 25.4 6~10년 82 12.0
근로형태 정규직 187 27.5 11~15년 99 14.5
비정규직 236 34.7 16년 이상 331 48.6
자영업 68 10.0 국적 한국 680 99.9
기타 190 27.9 외국인 1 1

주1: 중졸이하는 무학:2명, 초등학교:6명, 중학교:29명 구성되어 있음.

주2: 주당 근무시간 및 휴식시간도 문항에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응과는 상관없다는 판단에 분석에 제외하였음.

표 3은 건강도시 시흥에 관한 시흥시민의 의식(10점 만점)과 개인건강 관련 의식(3점 만점)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건강도시 시흥에 관한 시흥시민의 의식의 경우 문항의 전체평균은 10점 만점에 6.05점으로 보통정도의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의 전반적인 “건강한 지역”에 대한 생각, 설문응답자의 행복정도와 생활방식의 지속가능성이 각각 6.37점, 6.74점 및 6.11점을 보인 반면 경제 및 사회적 환경의 “건강하다” 의식정도는 각각 5.6점, 5.46점으로 낮게 나타나 이 부문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시흥지역 개인건강관련 의식의 경우 문항의 전체평균은 3점 만점에 1.98점으로 나타나 보통이하정도의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산율 상승과 의료혜택과 관련한 문항은 2점 이하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의식조사에 참가한 시흥시민은 건강도시 시흥에 관하여 보통정도 수준의 의식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으나 개인건강과 관련한 의식은 전반적으로 보통이하 정도로 나타나 시흥시 건강도시에 관한 정책 체감도와 개인적인 건강의식과의 괴리를 알 수 있다.

표 3.

건강도시 시흥에 관한 의식(좌)과 시흥시민 개인건강에 관한 의식(우)

건강도시 시흥에 관한 의식(10점만점) 점수
(S.D)
시흥지역 개인건강 관련 의식(3점만점) 점수
(S.D)
시흥시가 전반적인 “건강한 지역”에 대한 생각 정도 6.37
(1.77)
어린이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곳 인지 2.07
(0.58)
분야별 “건강하다”의식 정도 : 환경분야 6.07
(1.96)
노인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는 곳 인지 2.16
(0.59)
분야별 “건강하다”의식 정도 : 경제분야 5.60
(1.78)
의료혜택은 충분하다 생각하는지 1.90
(0.61)
분야별 “건강하다”의식 정도 : 사회적 환경 5.46
(2.00)
분야별 “건강하다”의식 정도 : 개인적 건강 6.04
(1.91)
출산율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1.77
(0.7)
시흥시민 생활방식의 지속가능성 6.11
(1.88)
시흥시민들은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생각하는지 2.02
(0.52)
설문응답자의 행복정도 6.74
(1.91)

2. 인구통계학적요인과 코로나19에 따른 개인행태와의 관계분석

표 4는 건강도시 시흥에 필요한 정책을 의식조사에 참가한 시흥시민에게 물어보았다. 1~3순위로 살펴본 결과 “통근,통학을 단축하는 도시계획”이 총점 740으로 1순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계획”이 총점 718점으로 2순위, “건강생활을 촉진하는 도시계획”이 3순위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시흥시민들이 근린 생활권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지내고 싶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표 4.

건강도시 시흥에 필요한 정책

항목 1순위 2순위 3순위 총점
① 건강생활을 촉진하는 도시계획 306 114 64 484
② 상호교류를 촉진하는 도시계획 87 58 26 171
③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계획 453 190 75 718
④ 통근, 통학을 단축하는 도시계획 549 144 47 740
⑤ 각종 서비스 이용을 편리하게 하는 도시계획 186 202 91 479
⑥ 지역내 저공해 식품 생산량 늘리는 도시계획 30 40 26 96
⑦ 사고와 범죄를 줄이는 도시계획 132 176 84 392
⑧ 소외계층을 줄이는 도시계획 39 106 74 219
⑨ 쾌적성과 미관을 개선하는 도시계획 102 160 69 331
⑩ 상하수도 등 환경개선하는 도시계획 66 94 55 215
⑪ 토지와 토양을 보존하는 도시계획 48 36 31 115
⑫ 기후변화를 줄이는 도시계획 45 42 39 126

표 5는 시흥시민에게 요구되는 활동적 생활환경 접근방법에 대한 우선순위를 의식조사에 참가한 시흥시민에게 물어보았다. 1~3순위로 살펴본 결과 “건강한 교통환경 마련”이 총점 808점으로 1순위,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가 629점으로 2순위, “생활환경 증진을 위한 범지역적인 캠페인”이 369점으로 3순위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시흥시민들이 근린 생활권에서 안전하고 보행권이 보장된 환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질 높은 건강도시 프로그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표 5.

활동적 생활환경 접근방법에 대한 우선순위

항목 1순위 2순위 3순위 총점
① 생활환경 증진을 위한 범지역적 캠페인 237 80 52 369
② 계단이용을 촉진하는 표지판 설치 33 34 19 86
③ 사회적 연결망 조성 걷기 동아리 운영 111 38 19 168
④ 맞춤형 행태변화 노력 상담 등 111 60 27 198
⑤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147 86 45 278
⑥ 노인 프로그램 운영 90 70 39 199
⑦ 생활환경적 거리 디자인과 정책 마련 87 112 54 253
⑧ 생활환경적 마을 디자인과 정책 수립 57 64 44 165
⑨ 생활환경 지원적 정책수립 159 110 63 332
⑩ 건강한 교통환경 마련 543 200 65 808
⑪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288 254 87 629
⑫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 93 144 65 302
⑬ 생활환경장소(시설) 접근성과 홍보활동 87 110 102 299

표 6표 7은 인구통계학적요인과 개인행태 사이의 관계분석을 통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과 행태를 비교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일상을 100점으로 일상정지를 0점으로 설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연령대와 유의수준 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 20대는 50점 빈도가, 30대는 30점 빈도가, 40대는 30점 및 40점 빈도가, 50대는 20~60점 빈도가, 60대는 50점 및 60점 빈도가 연령대내 높은 빈도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대별로 코로나19에 대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상당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표 6.

코로나19 펜데믹 이전과 행태비교: 인구통계학적요인과 개인행태 사이의 관계분석

구분 연령대(빈도/ %) 학력(빈도/ %)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중졸이하 고졸 대졸이상
일상생활의 변화
(일상=100)
(일상정지=0)
0점 2/0.3 0/0 2/0.3 1/0.1 1/0.1 0/0 0/0 4/0.6 2/0.3
10점 6/9 4/6 3/0.4 5/0.7 6/0.9 0/0 1/0.1 11/1.6 12/1.8
20점 16/2.4 15/2.2 19/2.8 16/2.4 9/1.3 0/0 3/0.4 34/5.0 38/5.6
30점 19/2.8 16/2.4 39/5.8 24/3.5 14/2.1 0/0 4/0.6 34/5.0 74/10.9
40점 16/2.4 14/2.1 29/4.3 25/3.7 11/1.6 1/0.1 3/0.4 38/5.6 56/8.2
50점 22/3.2 11/1.6 41/6 65/9.6 16/2.4 3/0.4 10/1.5 71/10.4 77/11.3
60점 13/1.9 13/1.9 13/1.9 32/4.7 19/2.8 4/0.6 6/0.9 41/6.0 47/6.9
70점 17/2.5 5/0.7 16/2.4 20/2.9 9/1.3 3/0.4 4/0.6 28/4.1 39/5.7
80점 4/0.6 5/0.7 1/0.1 10/1.5 7/1.0 0/0 3/0.4 13/1.9 12/1.8
90점 0/0 1/0.1 3/0.4 5/0.7 3/0.4 1/0.1 2/0.3 8/1.2 3/0.4
100점 0/0 0/0 0/0 0/0 3/0.4 0/0 1/0.1 1/0.1 1/0.1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92.862*** / 0.000 26.009 / 0.166
걷기, 운동 등
실내외 신체활동
늘었다 8/1.2 3/0.4 19/2.8 27/4 20/2.9 6/0.9 6/0.9 50/7.3 28/4.1
비슷함 26/3.8 8/1.2 23/3.4 47/6.9 31/4.6 3/0.4 13/1.9 61/9.0 64/9.4
줄었다 77/11.4 71/10.5 121/17.8 120/17.7 40/5.9 3/0.4 14/2.1 164/24.1 256/37.6
해당없음 4/0.6 2/0.3 3/0.4 9/1.3 7/1.0 0/0 4/0.6 8/1.2 13/1.9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68.544*** / 0.000 32.519*** / 0.000
수면시간 늘었다 15/2.2 13/1.9 25/3.7 25/3.7 11/1.6 2/0.3 2/0.3 43/6.3 47/6.9
비슷함 70/10.3 46/6.8 88/13 109/16.1 45/6.6 7/1.0 22/3.2 136/20.0 209/30.7
줄었다 22/3.2 21/3.1 46/6.8 50/7.4 36/5.3 3/0.4 9/1.3 90/13.2 79/11.6
해당없음 8/1.2 4/0.6 7/1.0 19/2.8 6/0.9 0/0 4/0.6 14/2.1 26/3.8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15.359 / 0.426 13.946** / 0.03
인스턴트 식품이나
탄산음료 먹기
늘었다 46/6.8 31/4.6 70/10.3 48/7.1 20/3.0 0/0 9/1.3 76/11.2 131/19.3
비슷함 49/7.2 40/5.9 64/9.5 70/10.3 27/4.0 1/0.1 6/0.9 98/14.4 148/21.8
줄었다 8/1.2 8/1.2 17/2.5 31/4.6 26/3.8 7/1.0 13/1.9 49/7.2 36/5.3
해당없음 11/1.6 5/0.7 15/2.2 54/8.0 25/3.7 4/0.6 9/1.3 60/8.8 45/6.6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97.425*** / 0.000 37.631*** / 0.000
배달음식 먹기 늘었다 72/10.6 54/8.0 105/15.5 84/12.4 27/4.0 1/0.1 11/1.6 115/16.9 219/32.2
비슷함 31/4.6 24/3.5 35/5.2 47/6.9 26/3.8 1/0.1 9/1.3 78/11.5 78/11.5
줄었다 7/1.0 6/0.9 13/1.9 27/4.0 14/2.1 3/0.4 5/0.7 36/5.3 29/4.3
해당없음 5/0.7 0/0 13/1.9 45/6.6 31/4.6 7/1.0 12/1.8 54/7.9 35/5.1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109.886*** / 0.000 39.653*** / 0.000
음주 늘었다 8/1.2 17/2.5 22/3.2 10/1.5 8/1.2 0/0 2/0.3 26/3.8 37/5.4
비슷함 26/3.8 19/2.8 40/5.9 36/5.3 22/3.2 2/0.3 11/1.6 60/8.8 74/10.9
줄었다 46/6.8 22/3.2 37/5.5 53/7.8 19/2.8 5/0.7 8/1.2 65/9.5 109/16.0
해당없음 35/5.2 26/3.8 67/9.9 104/15.3 49/7.2 5/0.7 16/2.3 132/19.4 141/20.7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44.737*** / 0.000 7.872 / 0.248
흡연 늘었다 9/1.3 0/0 12/1.8 7/1.0 6/0.9 0/0 5/0.7 18/2.6 11/1.6
비슷함 14/2.1 7/1.0 12/1.8 18/2.7 17/2.5 2/0.3 9/1.3 38/5.6 23/3.4
줄었다 8/1.2 5/0.7 9/1.3 18/2.7 8/1.2 4/0.6 4/0.6 22/3.2 26/3.8
해당없음 84/12.4 72/10.6 133/19.6 160/23.6 67/9.9 6/0.9 19/2.8 205/30.1 301/44.2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32.946*** / 0.005 30.782*** / 0.000
친구나 이웃의
만남 횟수
늘었다 2/0.3 0/0 1/0.1 2/0.3 3/0.4 0/0 0/0 6/0.9 2/0.3
비슷함 10/1.5 3/0.4 7/1.0 15/2.2 14/2.1 3/0.4 6/0.9 30/4.4 17/2.5
줄었다 100/14.7 80/11.8 151/22.3 174/25.7 73/10.8 8/1.2 27/4.0 232/34.1 329/48.3
해당없음 3/0.4 1/0.1 7/1.0 12/1.8 8/1.2 1/0.1 4/0.6 15/2.2 13/1.9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33.545** / 0.029 22.388*** / 0.004
대중교통 이용 늘었다 2/0.3 3/0.4 5/0.7 15/2.2 6/0.6 1/0.1 2/0.3 20/2.9 9/1.3
비슷함 39/5.8 18/2.7 31/4.6 32/4.7 22/3.2 2/0.3 9/1.3 54/7.9 81/11.9
줄었다 65/9.6 49/7.2 99/14.6 117/17.3 51/7.5 3/0.4 19/2.8 156/22.9 210/30.8
해당없음 8/1.2 15/2.2 30/4.4 39/5.8 21/3.1 6/0.9 7/1.0 53/7.8 59/8.7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41.217*** / 0.003 11.168 / 0.192

주; 유의수준: * 0.1, ** 0.05, *** 0.01

표 7.

코로나19 펜데믹 이전과 행태비교: 인구통계학적요인과 개인행태 사이의 관계분석(계속)

구분 성별(빈도/ %) 가구소득(만원, 빈도/ %) 근로형태(빈도/ %)
200
이하
201~
300
이하
301~
400
이하
401
이상
정규직 비정규직 자영업 기타
걷기, 운동 등
실내외 신체활동
늘었다 22/3.2 62/9.1 33/4.8 20/2.9 11/1.6 20/2.9 21/3.1 21/3.1 17/2.5 25/3.7
비슷함 52/7.6 86/12.6 60/8.8 28/4.1 22/3.2 28/4.1 38/5.6 52/7.6 12/1.8 36/5.3
줄었다 105/15.4 329/48.3 164/24.1 84/12.3 65/9.5 121/17.8 124/18.2 153/22.5 35/5.1 121/17.8
해당없음 8/1.2 17/2.5 13/1.9 3/0.4 5/0.7 4/0.6 4/0.6 10/1.5 3/0.4 8/1.2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9.889** / 0.02 7.474 / 0.588 15.773* / 0.072
인스턴트 식품이나
탄산음료 먹기
늘었다 48/7.1 168/24.7 75/11.0 40/5.9 33/4.9 68/10.0 64 / 9.4 76/11.2 19/2.8 56/8.2
비슷함 74/10.9 178/26.2 105/15.4 44/6.5 37/5.4 66/9.7 78/11.5 87/12.8 19/2.8 68/10.0
줄었다 32/4.7 66/9.7 50/7.4 19/2.8 14/2.1 15/2.2 18/2.7 37/5.4 9/1.3 34/5.0
해당없음 32/4.7 82/12.1 39/5.7 32/4.7 19/2.8 24/3.5 27/4.0 36/5.3 20/2.9 31/4.6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4.790 / 0.188 18.681** / 0.028 16.128* / 0.064
배달음식 먹기 늘었다 88/12.9 257/37.7 126/18.5 61/9.0 54/7.9 104/15.3 114/16.8 120/17.6 26/3.8 84/12.4
비슷함 47/6.9 118/17.3 67/9.8 31/4.6 23/3.4 44/6.5 43/6.3 56/8.2 18/2.6 48/7.1
줄었다 25/3.7 45/6.6 39/5.7 12/1.8 7/1.0 12/1.8 14/2.1 23/3.4 7/1.0 26/3.8
해당없음 27/4.0 74/10.9 38/5.6 31/4.6 19/2.8 13/1.9 16/2.4 37/5.4 16/2.4 32/4.7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3.169 / 0.366 26.333*** / 0.002 20.671** / 0.014
음주 늘었다 19/2.8 46/6.8 22/3.2 18/2.6 5/0.7 20/2.9 28/4.1 20/2.9 4/0.6 13/1.9
비슷함 49/7.2 96/14.1 68/10.0 25/3.7 15/2.2 37/5.4 41/6.0 52/7.6 17/2.5 34/5.0
줄었다 67/9.8 115/16.9 76/11.2 28/4.1 30/4.4 48/7.0 51/7.5 56/8.2 22/3.2 53/7.8
해당없음 52/7.6 237/34.8 104/15.3 64/9.4 53/7.8 68/10.0 67/9.9 108/15.9 24/3.5 90/13.2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24.018*** / 0.000 16.733* / 0.053 16.206* / 0.063
흡연 늘었다 18/2.6 16/2.3 12/1.8 13/1.9 2/0.3 7/1.0 5/0.7 10/1.5 5/0.7 14/2.1
비슷함 39/5.7 31/4.6 40/5.9 12/1.8 7/1.0 11/1.6 19/2.8 24/3.5 8/1.2 19/2.8
줄었다 21/3.1 31/4.6 25/3.7 8/1.2 6/0.9 13/1.9 10/1.5 22/3.2 6/0.9 13/1.9
해당없음 109/16.0 416/61.1 193/28.3 102/15.0 88/12.9 142/20.9 153/22.5 180/26.5 48/7.1 144/21.2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55.322*** / 0.000 22.195*** / 0.008 8.800 / 0.456
친구나 이웃의
만남 횟수
늘었다 4/0.6 4/0.6 6/0.9 1/0.1 1/0.1 0/0 1/0.1 2/0.3 3/0.4 2/0.3
비슷함 23/3.4 30/4.4 36/5.3 7/1.0 4/0.6 6/0.9 7/1.0 21/3.1 6/0.9 19/2.8
줄었다 150/22 438/64.3 214/31.4 119/17.5 93/13.7 162/23.8 171/25.1 203/29.9 56/8.2 158/23.2
해당없음 10/1.5 22/3.2 14/2.0 8/1.2 5/0.7 5/0.7 8/1.2 10/1.4 2/0.3 11/1.6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10.657** / 0.031 28.883*** / 0.004 16.764 / 0.159
대중교통 이용 늘었다 9/1.3 22/3.2 13/1.9 7/1.0 5/0.7 6/0.9 4/0.6 12/1.8 6/0.9 9/1.3
비슷함 57/8.4 87/12.8 72/10.6 28/4.1 16/2.3 28/4.1 48/7.1 41/6.0 11/1.6 43/6.3
줄었다 84/12.3 301/44.2 142/20.9 75/11.0 61/9.0 107/15.7 99/14.6 139/20.4 33/4.9 114/16.8
해당없음 37/5.4 84/12.3 43/6.3 25/3.7 21/3.1 32/4.7 36/5.3 43/6.4 17/2.5 24/3.5
Pearson 카이제곱 / 유의확률 17.792*** / 0.001 14.380 / 0.277 18.572* / 0.099

주1; 유의수준: * 0.1, ** 0.05, *** 0.01

주2: 성별, 가구소득 근로형태와 수면시간과의 관계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않아 표에서 제시하지 않았음을 밝힘.

인구통계학적요인과 실내외 신체활동과의 관계분석의 경우 가구소득을 제외하고 연령대, 학력, 성별 및 근로형태부문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의 경우 20~50대에서 신체활동이 줄었다 비중이 각 연령대에서 전체비중 10%이상씩 나타났고 학력의 경우 고졸 및 대졸이상에서 각각 24.1%, 37.6%로 나타났다. 성별의 경우 여성은 48.3%가 근로형태의 경우 각 직종에서 신체활동이 줄었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하여 실내외 신체활동의 감소와 위축이 상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통계학적요인과 수면시간과의 관계분석 결과는 학력을 제외한 다른 인구통계학적 요인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학력과 수면시간과의 관계의 경우 비슷하다 비중이 가장 높아 코로나19 펜데믹이 수면시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통계학적요인과 인스턴트 식품이나 탄산음료 먹기, 배달음식 먹기와의 관계는 성별을 제외하고 연령대, 학력, 가구소득 및 근로형태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탄산음료 먹기의 경우 먼저 연령대는 40대는 늘었다고 대답한 비중이 높았던 반면 20~60대는 비슷하다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학력에서는 고졸 및 대졸이상에서 비슷하다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14.4%, 21.8%) 가구소득의 경우 401만원 이상은 늘었다 답한 반면 타 가구소득 수준에서는 비슷하다 수준이 높았다. 근로형태의 경우 형태별로 비슷하다 비중이 높았으나 비정규직의 경우 늘었다 비중 또한 11.2%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인스턴트 식품이나 탄산음료 먹기 행태는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볼 수 있으나 학력, 가구소득 및 근로형태 등 경제영향에 따라 상이한 비건강식품 섭취행태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배달음식 먹기의 경우 연령대, 학력, 성별, 가구소득 및 근로형태에서 연령대별로 늘었다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어 코로나19로 인하여 배달음식 이용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음주의 경우 학력을 제외한 인구통계학적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분석결과는 20대 및 남성은 줄었다 비중이 높았으나 요인별로 해당없다 비중이 전반적으로 많이 나타나 음주가 코로나19로 인한 행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흡연의 경우 근로형태를 제외한 인구통계학적 요인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분석결과는 해당없음 비중이 요인별로 가장 많아 흡연과 음주는 코로나19이전 의 기존행태와 크게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만남횟수의 경우 근로형태 요인을 제외한 인구통계학적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각 요인별 항목중 줄었다 비중이 모두 높아 분석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인간 만남횟수를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의 경우 학력 및 가구소득 요인을 제외한 인구통계학적요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연령대의 경우 70대를 제외하고는 연령대별 줄었다 비중이 모두 높았으며 성별, 근로형태 요인도 줄었다 비중이 요인내 문항별로 높게 나타나 코로나19 펜데믹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자가를 이용했거나 이동 자체를 최소화 했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V. 결론

본 연구는 코로나19 펜데믹시대 건강회복도시 조성을 위해 경기도 시흥시민 681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실시하였다. 감염병이 심화되었던 2020년 9~10월 두 달간 설문조사가 모집된 표본을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설문에 참가한 시흥시민의 인구통계학적 요인과 건강도시 시흥에 대한 인식 및 코로나 19로 인한 개인행태와의 관계분석을 실시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감염병을 고려하는 건강회복도시 시흥을 위한 정책제언을 제시하였다.

실증적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의식조사에 참가한 시흥시민은 건강도시 시흥에 관한 의식이 보통정도이며 환경분야, 경제분야, 사회적 환경분야, 개인적 건강분야는 전반적인 건강도시 의식수준 점수보다 낮아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 건강분야는 보통이하 정도의 수준으로 나타났고 특히 의료혜택 및 출산율에 관한 점수가 낮아 저출산 대응과 지역내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즉, 시흥시의 건강도시에 관한 의식에 비해 개인건강과 관련하여서는 의식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개인 건강상태 제고를 위한 시흥시 건강회복도시 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사회적 약자를 고려하고 의료서비스의 보완 등을 통해 건강불평등을 극복하는 프로그램이 제시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건강도시 시흥에 필요한 도시계획 정책으로 이동시간 단축, 주거환경 개선 등 근린 생활권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지내고 싶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흥시민들이 근린 생활권에서 안전한 보행권이 확보된 환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양질의 건강도시 프로그램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이제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동시에 고려한 근린커뮤니티 중심 건강회복도시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코로나19 펜데믹 이전과 행태비교를 인구통계학적 요인과의 관계분석을 통해 실시한 결과, 코로나 19로 인하여 시흥시민의 생활변화는 100점을 만점으로 할 경우 50점 정도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이 나타났고 50대의 경우 일상생활의 변화정도가 다양한 분포로 나타났었다. 일생활동의 절반이상을 코로나19로 인하여 변화를 겪었음을 보여주고 있다.9) 따라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인구통계학적 요인을 기반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건강회복도시 사업이 병행되어야 함을 코로나 시대 경험이 설명해주고 있다.

넷째, 코로나19 펜데믹 이전과 개인행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실내외 신체활동의 축소, 배달음식 이용의 증가, 대중교통 이용 및 만남 횟수 축소 행태에서 인구통계학적요인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행태변화가 코로나19로 인하여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태는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행태로 볼 수 있으나 건강회복도시를 위한 궁극적인 방향으로 볼 수 없기에 감염병을 예방 및 극복하는 건강회복도시 조성방안이 제시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상기와 같은 실증적 분석을 통해 감염병을 극복하는 건강회복도시 시흥을 위한 정책시사점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고려한 면밀한 건강회복도시 정책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의식조사 결과는 연령대, 성별, 경제수준 등 인구통계학적요인과 개인행태 사이의 관계가 상이하게 나타남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연령층에 따른 개인행태 사이의 관계분석 결과, 수면시간을 제외하고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도출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연령대별 다양한 행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인식과 코로나19의 치명률 등에 대한 두려움이 상이하게 인식되는 것으로 추후 아동청소년층, 중장년층, 노년층별로 적용·납득가능한 면밀한 건강회복프로그램10)과 방역수칙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시흥시 공공부문(보건소 등)에서 시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들을 제시·홍보할 필요가 있다. 의식조사 결과, 건강도시 시흥에 관한 의식과 개인의 건강정도에 대한 인식과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도시 시흥 조성을 위한 정책들이 공공부문에서 시행되었으나 아직 개인의 건강에 대한 만족도와 정책의 체감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흥시가 건강회복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만큼 건강회복도시와 관련된 지역활동가, 공공부문 실무자 등을 중심으로 감염병과 관련하여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강화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및 정책들을 홍보하고 정책접근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셋째, 감염병을 극복하는 건강회복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 기술과 접목할 필요성이 요구된다. 의식조사 결과, 건강도시 정책에 필요한 우선 정책으로 통근, 통학을 단축하는 도시계획을, 활동적 생활환경에 관한 접근방법으로 건강한 교통환경 마련,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등을 우선적으로 요구하였다. 이러한 이동성을 고려한 정책은 발전적으로 시민교통편의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감염병 시대에는 사람간 대면접촉 가능성을 높여 감염병을 촉발시킬 우려가 제기된다. 그러나 이러한 시민의 요구와 도시계획의 흐름를 고려한다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코로나19 추적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듯이 스마트 기술과 접목하여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는 건강회복도시 조성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기술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행태 등을 누적시켜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감염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공간정보와 사전예방 등을 위한 정보제공에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 시티 조성에 관한 담론이 확산되는 만큼 시흥시에도 E-Health, 모바일과의 접목 등 스마트 기술이 감염병 시대에 적용가능한 건강회복도시 조성방법임을 착안하여 도입과 활용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넷째, 건강형평성을 확보하는 정책수립이 요구된다. 의식조사 결과, 경제수준에 따른 코로나19의 개인행태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탄산음료 먹기, 배달음식 먹기의 경우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그리고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코로나19는 계층, 성별 등과 상관없이 감염될 수 있는 감염병이나 이에 따른 개인의 행태는 경제수준에 의한 불안정성이 도시공간에 나타난다는 것이다. 시흥시는 경제적·사회적 약자 등에게 현장과 현실에 적합한 대응을 우선 실시하여 건강과 경제적 피해를 지원하여 감염병으로 인한 불균등한 개인 건강의 격차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섬세한 정책적 지원이 요구된다.11)

이제 펜데믹 시대 시흥시의 건강회복도시 조성은 종래의 신체활동 증진, 활동적 생활환경 조성 등의 프로그램을 넘어 감염병 예방을 최소화 하면서 개인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제고할 수 있는 양질의 건강회복도시 프로그램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시흥시 인구통계학적 요인을 고려한 다양한 주체와의 의견수렴과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한계로서 첫째, 개인정보 등 보안의 문제로 공간적으로 코로나19에 관하여 미시적으로 분석하지 못한 한계가 있고 임의적인 표본으로 선정되다보니 시흥시민의 보편적 견해로 수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둘째, 최근 이러한 감염병 창궐이 기후변화 등이 원인이 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되고 있으나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이슈와 감염병과 관련되어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실시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셋째, 시흥시 도시공간내 산업단지가 입지하고 있는데 밀집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특히 산업단지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의식조사 또한 별도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넷째, 설문당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중인 상황이라 백신접종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하지 못하였다. 추후 이러한 연구의 한계를 보완한 추가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Acknowledgements

코로나19관련 건강도시 연구를 위해 자료제공과 분석에 흔쾌히 허락해 준 시흥시 보건소에 감사를 표합니다.

본 연구는 건강도시 정책수립을 위한 시흥시 도시건강 프로파일(2020.12) 수행결과의 일부를 발췌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인하대학교의 지원에 의하여 연구되었다.

[7] 1) 2021년 5월 27일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건강도시법 제정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건강도시지원에 관한 법률안’ 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건강도시법의 필요성을 공론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바 있고(박종일, 2021.5.27.), 8월 24일 이해식 국회의원은 WHO의 건강도시 개념을 법제화 하고, 건강도시 조성을 지원하는 ‘건강도시 조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하였다(조진수, 2021.8.25).

[8] 2) 당시 나폴레옹 3세는 오스만에게 파리 전면개조를 명령하며 “도시를 보다 건강하게, 덜 혼잡하게 그리고 더 크게” 조성하라고 명령하였으며 오스만은 감염병을 야기하는 골목들을 정비하고 도시의 위생상태를 개선하는 등 의 실행목표를 설정하였다(김흥순, 2021:36-37).

[9] 3) 한국은 2022년 1/4분기 즈음으로 코로나19 단계적 방역완화를 실시하고 있고, 영국 등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국가들은 이미 이러한 방역완화를 실시하고 있다.

[10] 4) 채정은・변병설(2009:100)은 건강도시 사업이 도시단위로 진행되는 것이 최적의 규모이며 지역성이 반영된 건강도시 사업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11] 5) 임병호・지남석(2017)은 정책수립 수립을 위한 사전 의식조사가 해당 지자체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시민의 중요도와 만족도 및 정책의 우선순위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12] 6) 동 조례에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 도시설계, 공공이용 시설, 주거 단지, 산업단지관련내용을 반영한 건강도시 조성, 건강도시 시민협의체 구성 등에 관한 내용이 반영되어 있다.

[13] 7) 박홍일(2021)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래의 도시공간이용에 영향을 미쳤는데 주거지역에는 공간이용이 증가하였으나 상업·업무시설 등이 밀집한 지역과 교육기관(학교, 대학교)에는 도시공간이용을 감소시켰다고 분석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활동적 생활환경 정도)과 기존 건강도시 분석 지표(흡연율, 비만율 등)를 결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음을 밝힌다.

[14] 8) 분석결과는 학력과 일상생활의 변화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나 중졸이하를 무학, 초졸, 중졸이하로 설문 그대로 분석하였을 경우 유의수준 0.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표본이 많지 않아 중졸이하로 통합분류하여 재 분석을 실시한 결과 통계적으로 다른 결과가 나왔음을 밝힌다.

[15] 9)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경기도 시흥시 지역사회 건강통계(2021)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일생생활 변화가 신체활동은 줄었다 50.8%, 배달음식 섭취는 50%가 가장많았고 만남횟수는 줄었다가 88.1%로 가장 많았고 대중교통 이용도 65.6%가 줄어 본 연구결과와 유사하게 도출되었다.

[16] 10) 학교, 직장 및 마을 등 커뮤니티 중심으로 감염병을 고려한 건강도시 프로그램 추진을 검토할 수 있다.

[17] 11) 사회적 경제적 약자의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경제적 또는 신체적 건강이상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을 시행하는 프로그램 추진을 검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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